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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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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의 한 종합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5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1명이 증가한 1만3192명이다.

주소지별 확진자 수는 달서구 20명, 북구 19명, 남구 15명, 수성구 12명, 동구와 달성군 각 10명, 서구 5명, 중구 4명, 서울 2명, 광주·거창·합천·고령 각 1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42명은 남구의 한 종합병원 관련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1일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2일 환자와 보호자 8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3일 환자와 보호자, 종사자 등 18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내 환자 26명을 코호트 격리했다. 하지만 중증 환자가 많은데다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중구 콜라텍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고 달서구 일가족 관련, 필라테스 학원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씩 추가로 발생했다.

이밖에 22명은 기존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5명은 서울, 평택, 울산, 창원, 김천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0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이고 2명은 멕시코와 캄보디아에서 입국했다.

경북 김천 한 고등학교 기숙사 등 71명 확진

경북에서는 김천 소재 학교 기숙사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날 0시 기준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김천 19명, 구미 16명, 경주·고령 각 9명, 영주 6명, 경산 5명, 포항·영천·울진 각 2명, 상주 1명 등이다.

김천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전날 2명의 학생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1학년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2학년생은 2주간 원격화상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백신접종이 완료된 3학년생에 대해서는 대면수업을 계속 진행한다.

구미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7명과 대구 달서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구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경주 확진자의 접촉자 6명과 유럽 입국자 2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령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5명과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경남 창원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802명이고 최근 일주일간 국내감염 확진자가 399명 발생해 주간 하루 평균 57.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재 546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태그:#코로나19, #대구경북, #코호트 격리, #학교 기숙사, #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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