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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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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무서운 전파력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탄식한 말이다.

이날 김 총리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었다"면서 "국내 확진자 열 명 중, 아홉 명에서 델타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특히 "질병청이 2만 4천여명의 국내 확진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면서 "델타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면서 "방역당국과 전국의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매출이 급락하고, 직원 급여도 제대로 줄 수 없어,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부는 이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추경으로 확보한 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은, 기존 과세정보 등을 활용해, 1차로 약 3조원 대부분을 일주일 만에 지급했다"면서 "다음 주 예정된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에 대해서도, 10월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법은 공포된 7월 7일 이후에 발생한 손실부터 적용된다.
 

태그:#김부겸, #국무총리, #델타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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