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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국제 성지 승격을 축하하며 온라인으로 해미읍성을 홍보하는 “해미읍성 월야연-보름달 밝은 밤 놀아볼 판 Show Case’를 해미읍성 동헌 앞 메인무대와 호야나무 앞 서브무대에서 진행했다.
▲ "해미읍성 월야연-보름달 밝은 밤 놀아볼 판" Show Cas 현장 지난 22일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국제 성지 승격을 축하하며 온라인으로 해미읍성을 홍보하는 “해미읍성 월야연-보름달 밝은 밤 놀아볼 판 Show Case’를 해미읍성 동헌 앞 메인무대와 호야나무 앞 서브무대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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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하고 국제 성지 승격을 축하하는 행사, '해미읍성 월야연-보름달 밝은 밤 놀아볼 판 Show Case'를 해미읍성 동헌 앞 메인무대와 호야나무 앞 서브무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콘텐츠를 개발한 서승희 총괄기획자 겸 예술 총감독은 해미읍성 원형을 그대로 살려 곳곳에 효과적으로 조명을 설치한 무대를 선보였다. 2022년 해미읍성 야간상설콘텐츠 마련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소통을 위해 제작된 콘텐츠인 이번 행사는 소리짓발전소 주최·주관, 충청남도·서산시 후원, 해미읍성 역사 보존회의 협력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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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팀 "미니텟 오케스트라" 재즈 공연 모습, 보컬 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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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진행한 콘텐츠는 해미읍성 클로징 타임 이후 비대면 영상 촬영으로 진행됐다. 영상 편집본은 오는 31일 유튜브 송출 예정으로, 먼저 티저 영상 업로드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해미읍성 월야연 쇼케이스 진행사회를 맡은 소리짓발전소 프로젝트 멤버이자 극단 서산 정수정 대표는 "서산 해미읍성은 우리나라 3대 읍성 중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라며 "해미읍성을 방문하면 성벽에 새겨진 역사를 꼭 확인하고 난 뒤 읍성을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래는 '해미읍성 월야연-보름달 밝은 밤 놀아볼판' 서승희 예술 총감독과의 인터뷰.
 
콘텐츠를 개발한 서승희 총괄 기획자 겸 예술 총감독
▲ 소리짓발전소 서승희 대표 콘텐츠를 개발한 서승희 총괄 기획자 겸 예술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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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뜰에 내려앉은 보름달을 연상하며 만들어"

-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하는 해미읍성 월야연 쇼케이스 무대가 감동이다. 더구나 해미읍성 동헌 앞 느티나무 아래 조명을 설치하여 준비한 야간 행사를 보니 해미읍성에서 새로운 운치가 느껴진다. 먼저 소감을 말해달라.
"서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나마 코로나가 안전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해미읍성 축제를 비롯한 많은 문화예술 행사가 취소된 상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해미읍성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힘들고 심적으로 어려운 시민들에게 그나마도 위안을 드리고 싶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각자 자리에서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많은 분이 뜻을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했다. 특히 어려울 때일수록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며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개런티임에도 절실한 마음들을 모아주셔서 너무 고맙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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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웅 시조창 (충남무형문화재 제17-2호 내포제 시조창 예능 보유자)와 남순여 한국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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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미읍성 월야연-보름달 밝은 밤 놀아볼판' 쇼케이스 무대에서 달 조명 조형물이 아주 인상적이다. 보는 사람마다 '역시 서승희 감독답다'라는 말을 했다. 시낭송과 이미지 퍼포먼스 콜라보가 너무 잘 어울린다. 월야연 구성에 대해 얘기해 달라.
"해미읍성 축성 600년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내서 담아 낼 것인가 고민하던 중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는데 달이 떠 있었다. 달을 보면서 '그래 해미읍성 600년 시간 동안 변함없이 떠 있었던 저 달은 해미읍성의 이야기를 듣고 보고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옛날 조상님들은 보름달 뜨는 날이면 모여서 놀이를 즐겼다 하잖나. 그러면서 해미읍성 월야연이란 타이틀이 나왔다. 달 조명 조형물은 해미읍성 월야연의 상징으로 해미읍성 마당에 내려앉은 보름달 형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보름달을 해미읍성의 스토리텔링 큰 줄기로 삼았고 600년 역사 속의 해미읍성 스토리는 크게 네 개의 테마로 담았다. 해미읍성 축성 당시 이야기, 해미읍성 병영에서 10개월 근무하신 젊은 이순신 군관 이야기, 천주교 박해로 해미읍성에서 순교하신 순교자 이야기, 해미읍성에서 미사를 올린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야기다.

해미읍성 스토리텔링을 주어진 예산으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진짜 생각이 많았다. 각 장면을 연극으로 표현하기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다.
 
김가연 시인이 축하 시 ‘해미읍성의 달’ 을 낭송하고 있다.
▲ 김가연 시인 김가연 시인이 축하 시 ‘해미읍성의 달’ 을 낭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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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김가연 시인의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 나오다> 시집을 읽으며 '이거다' 쾌재를 불렀다. 작가에게 허락을 구하고 시를 테마별로 조합해서 대본을 만들었다. 그래서 해미읍성 600년 스토리텔링을 주제별 장면 시낭송과 공연 콜라보 프로젝트로 구성하게 됐다.

여기에 김가연 작가의 '해미읍성 월야연-보름달 밝은 밤 놀아볼판' 축하 시 '해미읍성의 달' 특별출연 낭송까지 더해져 아름다운 조화로움을 만들어 냈다. 인터뷰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김가연 작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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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미읍성 600 스토리를 장면별로 연기한 스토리텔러 배우 민경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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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팀 구성으로는 배우 민경진 스토리텔러, 박선웅 시조창 (충남무형문화재 제17-2호 내포제 시조창 예능 보유자), 남순여 한국무용 (남순여 무용단 단장), 이미지 퍼포먼스 신용구 작가-달을 안고 가다, 고민석 색소포니스트, 미니넷 오케스트라-재즈, 누에보플멩코컴퍼니-스페인 정통 춤, 정수정 대표의 사회로 참여하였다."

-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오늘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다행이다.
"감사하다. 비단 공연 관련된 일뿐만이 아니라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든다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생각지도 못한 돌발 상황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이런 코로나 시국에는 더할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할 수 있는 일 챙기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공연 전날 많은 이들의 날씨 걱정 전화와 톡을 받으며 '걱정 않는다'고 했다. '걱정해서 될 일도 아니고. 우리는 준비 상황 완료다. 그건 하늘이 하는 일이니 하늘에 맡긴다'고 답했더니 웃더라,"
 
이미지 퍼포먼스 신용구 작가-달을 안고 가다
▲ 신용구 작가 이미지 퍼포먼스 신용구 작가-달을 안고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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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축성 600년 해미읍성은 서산만의 문화재가 아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가시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가 집중하는 문화재로 거듭났다. 국제 성지는 전 세계적으로 29곳에 불과하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 아키타 성지, 서울 대교구 순례길에 이어 세 번째가 바로 해미읍성이다. 해미읍성을 대표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그것도 야간 상설 콘텐츠가 필요하다. 야간 상설 콘텐츠를 통해서 방문자들의 유입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결됨은 물론이고 해미읍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게 된다.

내년부터는 2022년 해미읍성 월야연-보름달 밝은 밤 놀아볼 판이 상설화된다. 이 프로그램이 서산을 넘어 세계의 '해미읍성 놀아볼판'으로 봄부터 겨울까지 매달 보름날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콘텐츠 만드는 일에 노력하며 주력하겠다. 그때는 우리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만나게 되길 기원한다. 해미읍성이 다녀가신 여러분들에게 평생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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