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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역사탐방단 참가자들이 문화재 해설사 천광호 화백의 특별문화해설을 듣고 나서 도동서원 중정당 마루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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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사탐방단(공동대표 강성덕, 오규찬)은 대구시민들의 역사·민족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 21일 오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한국 서원 건축의 백미인 도동서원을 찾아 '숨은 역사문화명소 알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의 행사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이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도동서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전통문화체험을 통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대구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문화재 해설사 천광호 화백이 조선시대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서의 도동서원의 역할뿐 아니라 건축문화와 미술사적인 우수성 및 예술적 가치에 대해 2시간 동안 설명해 깨달음과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 천 화백은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비롯해 도동서원의 입지와 풍수적 해석까지 자세히 곁들여 참석자들의 탄식과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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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광호 화백이 조선시대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서의 도동서원의 역할뿐 아니라 건축문화와 미술사적인 우수성 및 예술적 가치에 대해 2시간 동안 설명하고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비롯해 도동서원 입지와 풍수적 해석까지 자세히 곁들여 참석자들의탄식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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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미 전 단장은 "천 화백의 해박함과 깊이 있는 해설로 껍데기로만 훓고 지나왔던 도동서원 곳곳의 숨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뜻있는 시민들이 중심이 돼 깊고 즐겁게 도동서원에 얽힌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배우는 자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시민 최영자(63)씨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인물과 뜻 깊은 유적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깨달음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규천 공동대표는 "문화재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 제공과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대구지역 역사탐방'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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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하고 대구역사탐방단의 숨은 역사문화명소 알리기 프로젝트인 도동서원 톺아보기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 도동서원 곳곳의 숨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고 뜻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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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는 한국문화분권연구소(대표 김용락)가 진행하는 대구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인물 발굴 현창사업'에 참여해 백기만 시인을 중심으로 이상화, 이육사, 오일도, 이장희, 현진건 등 대구 근대 문학인들의 사적지 로드맵을 그려 순서대로 탐방하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대구역사탐방단은 행복과 희망을 주는 문화예술도시 구현을 위해 전통가치 및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역사문화탐방 등 기존사업 외에 대구의 역사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대구를 홍보하여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문화 예술의 정체성과 독창성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2018년 창립된 대구역사탐방단은 지난해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챌린지' SNS공모 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구시민과 함께 대구지역의 숨어있는 역사 현장을 탐방하고 인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