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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 교육감
 노옥희 울산 교육감
ⓒ 울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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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가 무상급식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은 20일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급식단가 상승과 급식시스템 정비, 급식시설 개선, 급식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을 담았다.

2학기부터 바로 시행하는 종합대책은 우선, 대규모 학교 시설 공사나 감염병 유행 등 부득이하게 학교 직영 급식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외부급식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 외부 급식 지원단가를 1000원씩 올려 초등학교는 최고 5500원 이내, 중·고·특수학교는 최고 6000원 이내로 변경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6월 초·중·고 영양교사, 영양사, 학부모, 대학 교수, 시민 단체 관계자 등 11명으로 학교급식 협의체를 구성하고, 학교급식 정책 자문 결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급식단가 외에도 급식 시설, 환경, 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급식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태급식 확대를 위해 외부에서 들여오는 급식은 현재 플라스틱 용기 제공에서 메뉴별로 조리 완료된 음식을 대용량 용기에 담아 학교에 납품한 뒤 학교 식판에 나눠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생태급식을 확산하고자 영양(교)사, 조리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생태급식 협의체를 운영한다. 전문가들이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조리 실습과 영양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생태급식 체험교육'과 '생태급식 학생동아리 운영과 지구사랑 생태급식 요리 축제'를 개최해 생태급식에 관심과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외부 운반급식 때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자문)를 거쳐 교육지원청 승인을 받은 후 위탁급식을 하고, 계약 전, 급식 전·중·후에 급식 상황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알리도록 했다.

특히 학교급식 운영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급식 협의체를 구축했다. 식자재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건강급식 선도학교를 연 20개교로 확대해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국산 장류를 공급한다. 방사성물질과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검사 또한 연 9회에서 연 11회로 확대한다.

교육청에는 학교급식 모니터링 담당자를 지정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수요자의 의견을 급식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작성한 식단에 선호도를 조사해 실제 식단에 반영하고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원을 제공하기 위해 주 2회 이상 제철 과일도 제공하기로 했다.

쾌적한 학교 급식실 환경을 위해 식당 환경 개선 사업을 연 2개교에서 연 4개교로 확대해 지원하고, 장마철 습한 환경을 고려해 대용량 제습기를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급식종사자 편의 시설도 확충한다. 소규모 학교 등 휴게실과 샤워실이 없는 학교에 먼저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의류 건조기, 공기청정기,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기구도 지원한다.

급식실 면적 기준 표준안을 마련하고, 신설 학교는 전기식 급식기구 설치를 원칙으로 한다. 기존 학교도 연차적으로 전기 기구를 설치하고 노후 환기 시설을 교체해 급식노동자들의 호흡기질환을 예방할 계획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꾸준히 수요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라며 "학교 급식도 교육의 연장이기 때문에 건강과 함께 생태와 환경을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배려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미래 세대를 건강하게 길러내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학교 무상급식 비율 전국 최하위 도시였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 노옥희 교육감이 당선된 이후 전체 무상급식를 실현하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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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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