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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소방서, 하동시장 옷가게 점포 화재 발견한 상인들 신속 신고 후 힘 모아 진화.
 하동소방서, 하동시장 옷가게 점포 화재 발견한 상인들 신속 신고 후 힘 모아 진화.
ⓒ 하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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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여개 점포가 있는 전통시장에서 큰 불이 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에 상인들이 소화기로 막아 화제다.

하동소방서(서장 조현문)는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께 하동읍 읍내리 소재 하동시장 내 옷가게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때 인근 가게 상인들이 신속히 발견하고 힘을 모아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고 18일 밝혔다.

하동시장은 연면적 5600㎡에 460여개 점포가 밀집한 전통시장이다.

이날 화재는 한 옷가게 주인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오후 5시 30분경 가게 문을 닫고 자택으로 귀가한 뒤에 발생했다.

6시 20분경 옷가게에서 연기가 새 나오는 것을 목격한 기름집 주인 김옥희씨가 119로 신고했고, 옆 점포 음식점 주인 김윤수씨가 닫힌 유리창 출입문을 깼으며, 떡방앗간 주인 김상혀씨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한 것이다.

소화기 진화와 동시에 아들 김세경씨가 전자레인지와 전기포트 전기 코드를 분리해 초기에 진화됐다.

소방서는 이번 화재가 콘센트와 연결된 전기포트 배선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동소방서는 "옷가게에서 발생한 화재가 큰 화재로 번지지 않고 신속히 초기에 진화될 수 있었던 데는 자신의 안전보다 이웃의 재산을 내 재산 같이 생각하는 동업자 의식과 성숙된 시민의식, 시장번영회와 소방서의 지속적인 협업과 소방안전교육의 결실이라 보인다"고 했다.

소방서는 화재를 당한 옷가게 주인과 초기 진압에 참여해 준 상인들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소화기를 전달했다.

이평숙 하동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상인들의 빠른 신고와 소화기 사용으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사용법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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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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