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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해외 복합 MRO 업체' 유치 지원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 모습.
 정부는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해외 복합 MRO 업체" 유치 지원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 모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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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경남 사천시가 경쟁을 벌여온 항공정비(MRO) 산업 유치전에서 인천시가 웃게 됐다. 

정부는 최근 열린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4대 전략 및 13개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MRO 클러스터 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 특화분야 육성 지원에 나서 인천을 복합항공정비산업의 중심으로 육성・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 복합 MRO업체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천시가 추진 중인 항공정비산업, 도심항공교통산업, 드론산업 등 전반적인 '인천 항공산업' 발전에도 큰 탄력이 예상된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정부 방침을 계기로 인천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바이오 산업과 함께 인천 경제를 선도할 핵심산업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의 도심 하늘길을 분석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 시스템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천형 도심항공교통(UAM)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이로 플레인'(공기력의 작용에 의하여 회전하는 회전익으로 양력을 얻고, 프로펠러에 의해 추진력을 얻는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활용한 UAM 비행체 개발업체인 미국의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UAM용 배터리를 개발하는 모비우스 에너지 컨소시움, 국내의 대한항공 등이 인천형 UAM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증비행과 상용화 시험을 인천에서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MRO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이스라엘의 IAI사의 항공기 개조사업 및 미국 화물항공사의 중정비 아시아 허브유치를 비롯한 해외기업 유치와 대한항공의 통합 항공기 엔진 정비클러스터 유치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인천시는 "이번 정부 결정으로 인천은 MRO를 비롯한 항공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천 항공산업을 바이오산업과 함께 인천의 미래 먹거리의 두 축으로 삼아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 인천, 일자리 걱정 없는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인천지역에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반면, 사천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의 반발이 거세다.

인천지역의 한 항공산업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항공정비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및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적극 환영할 일이다"라며 "이제는 MRO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산업(UAM), 드론산업 등 항공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이번 발표가 인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나름 합리적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항공정비산업 전반의 발전을 고려한 것으로 수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천시에서는 사천 등의 반발의 의식한 듯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항공MRO 유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보도자료 이상 말할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사천지역에서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명백한 잘못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갈등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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