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우리는 이제 정치인과 특권층이 별의 순간을 잡는 나라가 아니라, 5200만 국민 모두가 별의 순간을 잡는 그런 희망의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의힘 소속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15일 대선 출마선언에 나섰다. 장성민 이사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장성민의 타겟'을 통해 출마선언 동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그는 당내 유일의 호남 출신 후보다. 보수·야권에서는 그를 'DJ의 적장자'라고 추켜세우며 호남 공략의 교두보로 의미 부여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 당시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그는 지난 16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된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서 장 이사장은 "지금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기필코,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라며 "미래 세대에게 '내일이 기다려지는 오늘의 나라'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들에게 더 자유롭고, 더 자주적이며, 더 부강한 독립 국가를 물려 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 "드루킹 댓글·간첩 특보단은 국기문란... 반드시 바로잡겠다"

그는 "우리 국민의 집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건국될 당시에, 이 나라는 자유라는 한 개의 주춧돌 위에 세 개의 기둥에 의해 세워졌다"라며 "대한민국을 세운 이 세 개의 기둥"으로 ▲정치적 자유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 관계 등을 꼽았다.

장 이사장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춧돌과 3대 기둥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라며 "이것이 대한민국 국가위기의 근본 원인이자 그 원인 제공자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건국의 주춧돌인 자유라는 가치를 헌법에서 삭제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라며 "지금 정치적 자유민주주의는 문 대통령의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사건이라는 희대의 민심 왜곡에 의한 부정선거로 무너지고 있고, 간첩을 특보단에 임명해 선거운동원으로 활용한 간첩특보단 게이트에 의해 침몰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사건들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하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저는 민주주의를 파괴한 이 두 건의 국기문란 사건을 반드시 바로잡아 무너져가는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제] "전 국민 벼락거지 만든 소득주도성장 폐기... 부동산 정책도 폐기"
 

또한 "경제적 자유시장주의는 24번에 걸친 실패한 부동산 정책과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아류인 소득주도성장정책에 의해 정상적인 작동이 멈춰버린 상태"라며 "전 국민을 벼락 거지로 만든 문 정권의 대표적인 반자유시장주의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도 즉시 폐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대신에, 저는 성장주도 일자리정책을 적극 추진해서 국민소득과 국가의 부를 창출하겠다"라는 것.

그는 ▲과잉규제와 세금폭탄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긴 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도 즉각 폐지 ▲부동산과 집값 안정을 위해 가급적 국가의 개입을 줄이는 선시장친화적 공급정책, 후국가맞춤형 공급정책을 착실히 추진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이름하에 재개발과 재건축을 막고 있는 온갖 규제를 과감히 풀거나 적극 완화 ▲보다 많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려 저소득계층과 청년들에게 따뜻한 주거공간 제공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며 나름의 대안을 내놓았다.

[안보] "한미동맹, 단군 이래 최고의 대외정책... 10년 내 국민소득 8만 불"
 

마지막으로 그는 "군사안보적 한미동맹 관계는 반미 DNA, 반자본주의 DNA를 보유한 시대착오적인 낡은 586 운동권세력들에 의해 철저히 외면받고 있고, 한미연합훈련마저 중단 위기에 빠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이사장은 "지금의 한미군사동맹은 단군 고조선 이래 우리 민족이 선택한 최고의 대외정책이자 최선의 군사외교정책"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우리 민족은 5000년의 역사 속에서 무려 1300회의 외침을 받고 살아남았다"라며 "평균 3~4년 만에 한 번씩 외침을 받았다. 오죽했으면 우리 속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생겼겠느냐?"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이어 "이 말은 끝없는 외침 속에 잠시도 안녕과 평온함을 누리지 못했다는 말"이라며 "그런데 이런 나라가 무려 68년 동안이나 단 한 차례도 외침을 받지 않고 살아왔다면 이건 또 하나의 기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기적의 원인이 무엇일까?"라며 "그것은 바로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맺은 한미군사동맹 때문"이라고 자문자답했다.

장 이사장은 "문 정권은 북한의 핵무기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있다. 한미연합훈련도 축소시키고 있다"라며 "저는 어떤 경우에도 이런 어리석은 정책은 단호히 반대한다.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군사안보에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 핵심이익"이라고 이야기했다.

오히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금의 한미군사동맹을 경제동맹, 기술동맹, 바이오동맹, 반도체동맹으로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우주동맹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가야만 대한민국이 새로운 일류선진국, 부강한 매력 국가가 될 수 있다"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지금의 3만 불 시대에서 10년 내에 5만 불에서 8만 불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태그:#장성민, #국민의힘, #대선출마
댓글7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