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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13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쿠팡 규탄 기자회견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13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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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과로사 대책위가 '택배 없는 날(8월 14일)' 맞아 이를 거부한 쿠팡을 향해 '택배없는 날'과 사회적합의 동참을 촉구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택배 과로사 대책위, 공동대표 박석운, 강규혁, 김태완)은 13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택배 없는 날'을 거부한 쿠팡을 규탄했다.

이날 택배 과로사 대책위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맞은 '택배 없는 날(8월 14일)'은 택배노동자들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휴식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으로 가능했던 일이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여전히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고 있지 않다"며 "과로사가 집중됐던 쿠팡은 지금이라도 '택배 없는 날' 사회적 합의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부를 향해서도 "정부는 '유사택배' 등의 형식에 구애 받지 말고 적극적인 감독권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조발언을 한 진경호 전국택배노조위원장은 "쿠팡이 물류작업을 전담한 인력을 감원하고 있다"며 "기사들이 (물류작업을) 직접해야 상황이다. 이는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합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인 박석운 택배 과로사 대책위 공동대표는 "작년에 이어 '택배 없는 날'이 두 번째로 이어져 다행"이라며 "이제 택배노동자에게 주 5일제를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창 서비스연맹 사무처장은 "쿠팡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산재 사망사고에 분노한 국민들의 자발적 탈퇴, 불매운동이 벌어졌음에도 정작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며 "쿠팡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쿠팡이 문제가 되고 있어, 해결에 나섰지만 핵심 문제인 물류센터·배송 시스템 문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제2, 제3의 광범위한 불매나 비판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사회적 합의인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해야 한다"며 "분류 작업도 별도 인력 투입 등 기본적인 것부터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사택배'라는 해괴한 주장... 정부가 감독권 행사해야"

이날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택배 없는 날'이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고, 그러한 힘이 있었기에 실현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여전히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과로사 한 택배노동자가 쿠팡에서만 7명으로 쿠팡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며 "쿠팡은 자신들은 택배가 아니고 '유사택배'라는 해괴한 주장을 하며 '택배 없는 날'과 사회적 합의까지 전부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쿠팡에 대해 소위 '유사택배' 등의 형식에 구애 받지 말고 적극적인 감독권을 행사하기를 촉구한다"며 "쿠팡은 지금이라도 택배 없는 날과 사회적 합의에 대한 동참을 선언하고 택배노동자들에게 분류 작업을 전가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분류작업 전가, 쿠팡을 규탄한다 ▲ 택배 없는 날,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쿠팡은 사회적 합의에 동참하라 ▲택배 없는 날 동참없는 쿠팡을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한편 '택배 없는 날'은 공식 휴가를 보장받지 못한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와 폭염에 시달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년 하루 택배를 멈추고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날이다. 작년 택배노동자의 요구에 힘입어 사회적 합의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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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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