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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수도권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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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등교 예정인 비수도권 시도에 있는 A초등학교는 평일인 9월 1일 하루에만 전체 교사의 절반가량인 15명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에 백신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1~2학년 담임교사를 뺀 전체 교사 31명 가운데 4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학교 한 관계자는 "지금은 초등 임용고시 직전이라 시간강사도 구할 수 없어 백신 당일이나 다음날 사실상 학교가 문을 닫아야 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그런데 A초에서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가 초중학교 교원 백신접종 주기를 기존 3주에서 5주로 늘리면서 상당수의 교사들이 2학기 개학 이후인 9월초에 백신을 맡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초 전국 초중학교 수업대란이 우려되는 것이다.

전교조는 지난 12일 성명에서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2학기를 시작할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한 학교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 교육부로부터 나왔다"면서 "교직원 백신 접종 일정 연기로 2학기 중 2차 접종을 하게 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학사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는 "단위 학교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교직원 2차 접종 연기로 인한 혼란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교육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소영 전교조 대변인은 "교육부가 9월 대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임시휴업일 지정이나 보결강사 확보, 원격수업 운영을 넘어 등교확대 일정 조정까지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교육당국은 교사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책을 빨리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도 지난 9일 낸 성명에서 "교육부가 갑자기 아무런 통보 없이 단계적 등교 확대 방안만 발표하고, 2차 접종 연기로 인한 모든 부담을 학교에 떠넘기는 처사는 대단히 무책임하다"면서 "학교는 2학기 학사 일정의 파행이 현실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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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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