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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북한 외무상
 리선권 북한 외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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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13일 이례적으로 담화를 내고 쿠바 반정부시위와 관련해 미국을 정조준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쿠바 반정부 시위 사태는 미국의 사촉과 배후 조종하에 반동들이 피델 카스트로 루스 동지의 위업을 말살하고 사회주의 쿠바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감행한 반혁명적인 행위"라며 "우리는 이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바 정부와 인민이 온갖 도전을 맞받아 사회주의 제도를 수호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데 높이 평가"한다면서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쿠바 인민의 투쟁에 다시 한번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 담화는 형식상으로는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출생 95주년을 기념한다고 서두를 열었지만, 사실상 미국을 향한 비난을 담고 있다.

쿠바 반정부시위를 놓고 북한 외무상이 담화까지 냈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북한은 최근 쿠바에서 민생고 탓에 일어난 시위가 미국의 배후조종과 무리한 제재 탓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21일 외무성 부상 담화에 이어 22일과 이달 2일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쿠바 시위 관련 미국의 행보를 비난하는가 하면 5일에는 노동신문에 평론가 명의로 글을 싣고 "결코 쿠바만의 일로 될 수 없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오전 논설을 내고 "언제나 한 전호(참호)에 서 있을 것"이라며 쿠바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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