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시즌 10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아래 한화생명)와 아프리카 프릭스(아래 아프리카)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2:0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가 지난 농심 레드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0 완승을 기록하며 시즌 막판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화생명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완패하며 시즌 11패를 기록했다.
 
'종횡무진' 협곡 휩쓴 드레드 앞세운 아프리카, 1세트 완승
  
1세트 경기결과 경기초반 드레드의 리신이 협곡을 활발히 돌아다니며 경기를 풀었고, 이를 바탕으로 초반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가 스노우볼을 굴려나가 무난히 승리했다.

▲ 1세트 경기결과 경기초반 드레드의 리신이 협곡을 활발히 돌아다니며 경기를 풀었고, 이를 바탕으로 초반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가 스노우볼을 굴려나가 무난히 승리했다. ⓒ LCK 중계화면 캡처

 
한화생명(블루진영): 오공-트런들-아지르-애쉬-탐켄치
아프리카(레드진영): 나르-리신-신드라-바루스-브라움

 
드레드의 리신이 초반 협곡을 활발히 돌아다녔고, 기인의 나르가 초반 성장을 바탕으로 탑에서 지속적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한타 때마다 신드라의 E스킬 적군와해가 상대 진영을 무너트렸고, 레오의 바루스가 지속적인 포킹 데미지를 넣으면서 아프리카가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드레드의 리신이 협곡을 종횡무진 누볐다. 4분경 리신과 나르가 협력해 아프리카가 탑에서 첫 킬을 따냈다. 연이어 탑에서 또다시 다이브를 통해 오공을 다시 한 번 잡아낸 후 바텀에서는 탐켄치의 점멸까지 빼냈다. 9분경 전령 앞 한타에서 상대를 밀어내면서 아프리카가 전령까지 챙기고 탑 1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한화생명도 애쉬의 궁극기 '수정화살'과 트런들의 기둥을 통해 아프리카 바텀 듀오를 잡아내며 반격했다. 15분경 두 번째 전령 앞 한타에서 서로 피해를 입었지만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한화생명이 전령을 챙겼다. 그러나 곧이어 이어진 세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리신이 드래곤 스틸하고 오공과 탐켄치를 잡아내고 바텀 1차 포탑까지 밀어내며 아프리카가 이득을 챙겼다.
 
네 번째 드래곤을 아프리카가 챙기고 트런들까지 잡아냈다. 한화생명도 오공의 진입을 통해 신드라를 끊어냈지만, 아프리카가 드래곤 3스택과 3킬을 기록중이던 트런들의 제압 골드까지 얻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아프리카가 미드 지역에서 리신이 탐켄치까지 끊어내고 미드 1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26분경 한화생명이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냈지만 리신이 오공과 트런들을 잡아내며 더블킬을 기록했다. 29분경 대지 드래곤 영혼을 아프리카가 획득했지만, 한화생명이 바론 버프를 챙겼다. 그러나 이후 열린 한타에서 아프리카가 바론 버프 획득 후 추격해 상대팀 전원을 잡아냈다. 이후 아프리카가 미드 억제기를 밀어내고, 바텀 2차 포탑까지 밀어내며 팀 골드 격차를 8천까지 벌렸다.
 
35분경 장로 드래곤을 앞두고 데프트의 애쉬가 먼저 물리면서 한화생명이 쫒기듯 열린 한타에서 5명 전원을 잡아낸 아프리카가 1세트를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인 반면, 한화생명은 라인전부터 무너지고 주요 교전 직전 애매모호한 판단을 보이거나 챔피언이 끊기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여름은 우리의 계절' 아프리카, 바루스의 화살로 한화생명 꿰뚫다
 
2세트 경기결과 경기 초반 한화생명의 설계를 무위로 만들고 잘 받아친 아프리카가 교전때마다 자크가 맹활약하며 2세트까지 승리를 가져갔다.

▲ 2세트 경기결과 경기 초반 한화생명의 설계를 무위로 만들고 잘 받아친 아프리카가 교전때마다 자크가 맹활약하며 2세트까지 승리를 가져갔다. ⓒ LCK 중계화면 캡처

 
한화생명(블루진영): 리신-럼블-비에고-애쉬-탐켄치
아프리카(레드진영): 나르-자크-라이즈-바루스-레오나

 
경기 초반 한화생명의 바텀 다이브 설계를 아프리카가 잘 받아쳤고, 교전마다 드레드의 자크가 E스킬 '새총발사'를 활용한 과감한 이니시를 통해 맹활약하면서 아프리카가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또한 교전마다 킬을 획득하며 잘 성장한 레오의 바루스가 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상대팀을 정리했고 초반 우위를 끝까지 이어나간 아프리카가 2세트까지 승리했다.
 
한화생명이 먼저 럼블이 합류하며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자크가 커버를 오며 2:2 킬교환이 이뤄졌다. 6분경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시도해 첫 번째 드래곤을 챙기고 라이즈를 잡아냈으나 아프리카가 자크의 Q스킬 '탄성주먹'이 상대에게 적중하며 4명을 잡아내고 이득을 챙겼다. 이 한타를 통해 바루스가 3킬을 기록하며 성장했고, 첫 전령도 아프리카가 챙겼다.
 
아프리카가 미드에서 전령을 통해 포탑 골드를 얻어내고 탐켄치까지 끊어낸 후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한화생명이 탑에서 나르를 잡아냈지만 아프리카가 미드 1차 포탑도 밀어냈다. 15분경 비에고까지 잡아낸 아프리카가 두 번째 전령을 챙겼고, 그 사이 한화생명은 바텀 1차 포탑을 밀었다.
 
16분경 아프리카가 자크를 통해 탐켄치를 먼저 끊어내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이후 라이즈의 '공간이동'을 통해 세 번째 드래곤까지 챙기며 골드격차를 4천 가까이 벌렸다. 아프리카가 바텀 1차 포탑을 밀어내고 네 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24분경 미드에서 드레드의 자크의 이니시를 통해 열린 한타에서 4명을 잡아냈고, 바텀에서 나르가 리신을 솔로킬 내며 아프리카가 상대팀 전원을 잡아내고 에이스를 띄웠다.
 
25분경 탑에서 쵸비를 끊어낸 아프리카가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아프리카가 바론 버프를 활용해 바텀으로로 진격해 4명을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아프리카는 한화생명을 잡아내며 2경기 연속 2:0 완승을 기록했다. 아프리카는 시즌 10승 7패를 기록하며 5위 젠지를 바짝 추격했다. 정글러 드레드는 1세트는 리신, 2세트는 자크를 통해 두 세트 모두 맹활약하며 단독 POG를 수상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다시 아프리카에 패하며 시즌 11패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다른 팀의 경기결과에 따라 선발전 진출이 결정되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과 안 좋은 경기력을 시즌 막판까지 선보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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