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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앞에서 1인시위형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
 이원영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앞에서 1인시위형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
ⓒ 언론소비자주권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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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소비자단체가 기사형 광고를 포털에 송출해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합뉴스>를 11일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대표이사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연합뉴스>가 부적절한 기사형 광고 송출 문제가 불거져, 개혁적인 인사가 사장에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공동대표 김종학·이원영)과 민생경제연구소(소장 안진걸)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정문 앞에서 1인시위형 기자회견을 통해 <연합뉴스> 기사형 광고 불법 송출행위를 규탄했고, 기자회견 직후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날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기자회견에서 "연합뉴스는 정보주권 수호, 국민 알권리 충족, 정보격차 해소와 같은 공적기능 수행을 위해 정부로부터 연간 300억 가까운 구독료를 받고 있다"며 "그중 공적임무 수행 보전금이 90%를 차지하는 광의의 공공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7일 <미디어 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기업과 홍보대행사로부터 돈을 받고 기사를 작성, 포털에 전송했다"며 "언론홍보대행사 간 거래내역 자료를 근거로 작성한 보도 내용은 이런 기사가 건당 10~15만 원에 거래되고 있음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합뉴스>가 정보주권 수호자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는커녕 몇 푼의 금전에 눈이 멀어 참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는 행태를 접하게 되면서 자괴감을 금할 길 없어 법정 고발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00건의 광고 기사에도 포털 퇴출 되지 않은 이유 답해야"
 
11일 종로경찰서 앞에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온 김종학(좌), 이원영(우)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이다.
 11일 종로경찰서 앞에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온 김종학(좌), 이원영(우)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이다.
ⓒ 언론소비자주권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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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문 앞 기자회견에는 김종학·이원영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가 성명을 나눠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홍보대행사로부터 대가를 지급받고 수천 건에 이르는 기사 형식의 공고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제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기사형 광고의 제작과 제공은 명백한 범죄적 수익 추구 행위로 단죄돼야 마땅하다"고 전했다.

또한 "언론계는 국가기간통신사조차 기사형 광고라는 위법한 수익모델에 조직적으로 가담할 정도로 자정 능력을 잃은 것은 아닌지 개탄할 수 없다"며 "그리고 거대 언론들의 전횡을 눈감아주고 있는 포털은 또 어떠한가, 기사형 광고는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에 한정한 문제가 아님은 언론인들과 포털 관계자 모두가 알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금번 우리의 수사기관에 대한 형사고발과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조치를 계기로 언론계 전체가 스스로 황금만능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되찾고 언론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300억 원 이상의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수억 원의 기사형 광고를 송출해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며 "현재 <연합뉴스> 사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데, <연합뉴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혁적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돼,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털제휴에 탈락한 언론사 대부분이 광고 기사 때문이었다"며 "<연합뉴스>는 2000건의 광고 기사에도 포털에 퇴출이 되지 않은 이유를 포털 제휴평가위원회가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언론인은 11일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합은 통신사로서 언론사에 기사를 팔고, 포털에도 팔고, 광고까지 하는데 정부 보조금까지 챙기는 4중의 수입구조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연합뉴스>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 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오는 23일 서류 심사, 28일 시민평가단 온라인 정책설명회 연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들이 세 명의 후보를 선택해, 면접을 거쳐 최종 한 명을 선출한다. 선출된 후보는 임시이사회를 거쳐 사장으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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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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