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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남구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받았다.
▲ "남은 세금 어디쓸지" 설문조사 진보당은 남구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받았다.
ⓒ 진보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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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주민 10명 중 9명은 남구청이 매년 수백억 원씩 예산을 남기는 것(순세계잉여금)을 잘못된 행정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런 예산은 취약지역 주거환경 개선, 취약계층 지원,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 남구수영구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설문조사 결과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진보당이 부산 남구의 결산 자료를 통해 작년 주민에게 쓰지 않고 묵힌 돈(순세계잉여금)이 614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6월 7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됐다.

남은 예산을 어디에 써야 할지 주민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 남구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주민 3030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응답자의 94%가 '잘못한 일이다', 3%가 '잘한 일이다', 3%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94%가 "잘못한 일이다", 3%가 "잘한 일이다", 3%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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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96%가 '필요하다', 1%가 '불필요하다', 3%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 "남은 예산 어디 쓸지 주민들이 결정하자"는 주민운동에 대한 생각? 응답자의 96%가 "필요하다", 1%가 "불필요하다", 3%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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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청이 수백억 원씩 예산을 주민에게 쓰지 않고 남기는 데 대해, 응답자의 94%가 "잘못한 일이다"고 답변했다. 그만큼 적극행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얘기다.

또한 '남은 예산을 어디 쓸지는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자'는 주민운동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6%가 "필요하다"고 답변해, 주민이 사용처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을 어디 써야 할지 묻는 질문에는 '취약지역 주거환경 개선(1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취약계층 지원(16.1%)',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으로 돌려주기(15.3%)', '공영주차장 확보(11.6%)', '공원, 체육시설 조성(9.0%)', '돌봄·교육 사회적 지원(5.8%)', '코로나 필수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지원(5.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응답자의 17.6%는 '취약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꼽았고, 16.1%가 '취약계층 지원'을, 15.3%가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으로 돌려주기'로 응답했다.
▲ 남은 세금 어디에 써야할까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응답자의 17.6%는 "취약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꼽았고, 16.1%가 "취약계층 지원"을, 15.3%가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으로 돌려주기"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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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선호도 조사를 거쳐 투표안을 마련하고, 남구 주민투표를 통해 5대 주민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남구청과의 교섭 및 남구 주민대회를 통해 실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향후 추진계획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선호도 조사를 거쳐 투표안을 마련하고, 남구 주민투표를 통해 5대 주민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남구청과의 교섭 및 남구 주민대회를 통해 실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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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정책선호도 조사를 거쳐 투표안을 마련하고, 남구 주민투표를 거쳐 5대 주민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남구청과의 교섭 및 남구 주민대회를 통해 실현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남구의 노동·시민·사회단체 및 각종 주민모임과 함께 남구주민대회 조직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김은진 진보당 남구수영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담긴 주민들의 요구가 구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똘똘 뭉친 힘으로 예산이 주민의 요구에 맞게, 주민에게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는 직접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이기윤 시민기자는 진보당 남구수영구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태그:#부산시남구, #남구청, #순세계잉여금, #주민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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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세 아이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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