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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을 놓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 5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자주포와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2021.8.5
▲ 정치 쟁점된 한미연합훈련 한미연합훈련을 놓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 5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자주포와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20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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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10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에 들어간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중단을 압박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사실상 시작되는 셈이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9일 복수의 군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각종 국지도발과 테러 등의 상황을 가정한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를 실시한다.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으로 공식 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미연합사령부가 주관하는 본훈련과 달리 이번 훈련은 합참 주도로 진행된다.

국지도발이나 테러 등과 같은 위기 상황을 상정하고 이를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해 전쟁으로 사태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군 소식통은 "위기관리 참모훈련은 전쟁 발발 전의 돌발적인 위기 상황을 어떻게 관리해 위기 발생 이전의 평시 상태로 돌려놓을지 점검하는 연습"이라며 "통제단이 제시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전투참모단의 평가와 보고,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대응 등의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전투참모단에 증원 인력을 편성하지 않는 등 전반기 훈련 때보다 훈련 참여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16∼26일로 예정된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도 훈련을 위한 증원 인력 없이 작전사령부급 부대의 현 인원만 훈련에 참여하고, 사단급 이하 부대도 참가 수준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의 본훈련 시나리오는 조정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기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가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주관한다.

다만,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대장)이 1부와 2부 때 각각 하루씩 사령관을 맡아 연합군을 지휘하며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예행 연습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반기 훈련과 마찬가지로 전작권을 행사할 미래연합사령부의 FOC 검증은 무산돼 연내 전작권 전환 시기를 도출하겠다는 한국군과 정부의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한미는 16일 본훈련 시작 직전에 시기와 규모 등을 공동발표하고 그간 관례에 따라 북한-유엔군사령부 직통전화로 북측에 훈련 일정과 성격 등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지난 1일, 8월 한미연합훈련이 남북관계의 앞길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며 한국의 관련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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