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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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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보면 우리(국민의힘)가 콩가루 집안으로 보일 겁니다. 정권교체에 도움 되지 않는 어떤 행위도 해당 행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모두가 말 좀 줄여주길 바랍니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전 검찰총장)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분열 양상을 보이면서 자중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당이 혼란스럽다.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지도 않았다. 과연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당 구성원들은 모두 한 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직후 '당내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윤 예비후보가 (당 행사) 다른 캠프에 보이콧을 요구했다는데 어떤 생각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김기현 원내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선 당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후보자들 시간을 인식하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라며 "각 후보들이 개성과 장점은 최대한 발휘하고, 단점은 봉하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윤 예비후보 측 인사가 다른 후보에게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다른 캠프에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다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윤 예비후보는 앞서 휴가를 이유로 국민의힘 대선주자 합동 봉사활동과 전체 회의에 불참했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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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는 지난 7일 "윤석열 국민캠프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타 캠프에 어떠한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어느 쪽이 맞는 말을 하는지 확인해보겠다"고 한 뒤 "당 공식 기구인 경선준비위 일정을 보이콧하라 사주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지만, 캠프에서 전달체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추가 반박이 없으면 이쯤에서 불문에 부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캠프 초기에 자리 싸움 하는 인사들, 익명 인터뷰, 이런 건 정말 시간 지나고 나면 부질없는 행동이다. 그냥 그 사람들이 후보 팔아서 후보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윤석열 캠프와 당 지도부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복안이 있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김기현 원내대표는 "(갈등이) 깊어진다는 건 언론 시각이다.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각 대선캠프가 영입한 당 현역의원 명단을 공개하는 것과 관련해 '줄 세우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은 더 심하게 하지 않나. 정치인들 (다) 마찬가지인데, 자신의 철학과 소신에 따라 정책을 정하고 행동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지나치게 갈등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당의 의무다. 갈등이 연결되고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민주당보다 훨씬 마일드하게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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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경제부 기자입니다. 010-9403-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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