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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첫 '람다 변이' 감염 발생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일본의 첫 "람다 변이" 감염 발생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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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람다' 변이까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7일 도쿄 하네다 공항의 입국 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30대 여성이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람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0일 페루에서 출발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 람다 변이로 밝혀졌다. 일본에서 람다 변이 감염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페루서 발견된 람다 변이... 남미 중심으로 확산

작년 말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람다 변이는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페루 방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페루의 신규 확진자 81%가 람다 변이에 감염된 사례였다.

람다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해 전염력, 중증화 가능성, 치명률, 백신에 대한 내성 등 구체적인 정보를 연구한 결과가 아직 없다. 또한 남미를 제외하고는 아직 대규모로 발병한 국가나 지역이 드물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려 변이'로 지정한 알파, 베타, 감마, 델타와 달리 람다는 '관심 변이'로 지정해놓았다.

그러나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람다 변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면 모든 상황은 바뀔 수 있다"라며 "람다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고 해서 덜 중요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람다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전염력을 가질 수 있지만, 감마나 델타 변이처럼 신뢰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람다 변이까지... '엎친 데 덮친' 일본 

가뜩이나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일본은 람다 변이까지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전문가 분과회 회원인 다테다 가즈히로 도호대 교수는 NHK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워낙 자주 나오고,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어 국내 유입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6일 하루 동안 도쿄의 4515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564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4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다. 

후생노동성은 "아직 람다 변이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망하기 어렵다"라며 "WHO와 각국 정부, 전문가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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