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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울산시의원이 주민과 함께 플로깅을 하고 있다
 이미영 울산시의원이 주민과 함께 플로깅을 하고 있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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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plogging)'은 이삭 등을 줍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인데,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추구하는 '플로깅'을 두고 전국 최초로 플로깅 활성화와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 이가 있다. 울산시의회 이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행정자치위원회)이다. 

이 의원이 준비 중인 조례안은 '플로깅 활성화 시책과 지원', '플로깅데이 운영', '자연보호활동에 관한 교육과 홍보', '참여행사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보급', '협력체계 구축'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영 의원은 왜 플로깅을 활성화하는 조를 제정에 나서게 됐을까. 5일 이미영 의원과 전화 인터뷰로 그 사연을 들었다.

- 플로깅 활성화 조례 제정에 나선 특별한 이유가 있나
"울산이 산업도시에서 생태관광도시로 변하고 있다. 이에 울산의 환경·시민단체에서는 '제대로 변모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약 3~4년 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플로깅을 도입했다.

저를 포함해 단체들 사이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해서 더 활성화시키자'는 논의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있었다. 하지만 전국 처음이다보니 사례가 없었고, 선뜻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다."

- 어떻게 본격적으로 조례 제정에 나섰나
"(지역 환경단체)숲사랑 김석기 본부장께서 '플로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후 어느 정도 시간도 흐르고 시민들도 인식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꼭 좀 조례가 제정되길 바란다'고 특별히 연락을 주셨다. 조례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됐다."

- 조례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자연환경보전법 제5조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산책과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 줍기 등을 병행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기하도록 했다. 더불어 울산의 자연환경 보전 관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조례를 만들었다."

- 조례는 궁극적으로 어떤 지향점을 가지나
"대한민국 제1의 산업도시인 울산에서 플로깅 조례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구한다. 그 결실로 대한민국 자연생태 환경을 선도할 제1의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 지금 울산에서 플로깅 활동이 어느 정도 인가
"각 동네별, 단체별로 플로깅을 많이 하고 있다. '남구 무거동 매주 토요일 9시 동네플로깅(주민자치위원회)' '월 1회 셋째 주 토요일 9시 무거자연보호 플로깅' '매주 오전 8시 30분 삼호동 무거천플로깅(학생중심)' 등이다. '매주 일요일 새벽5시30분 와와봉사단 플로깅(주민중심)' '오전 8시 30분 무거그린리더플로깅' '오전 9시 삼호상인회 플로깅'도 있다.

이미영 의원 '플로깅 활성화 및 지원조례 제정 간담회' 열어
 
5일 오전 울산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관련 단체와 울산시청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플로깅 활성화 및 지원조례 제정 간담회'가 열렸다.
 5일 오전 울산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관련 단체와 울산시청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플로깅 활성화 및 지원조례 제정 간담회"가 열렸다.
ⓒ 울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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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미영 의원은 플로깅 활성화 방안과 지원 조례 제정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5일 오전 울산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관련 단체와 울산시청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플로깅 활성화 및 지원조례 제정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석택 회장, 울산재난전문자원봉사단 이상용 단자, 플로깅운동연합공동체 조성웅 대표, 생태환경교육연합 박형태 회장, 자연보호중앙연맹 울산 남구협의회 박재경 회장, 울산숲사랑운동 김석기 본부장,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환경운동으로, 울산에도 확산되고 있다"라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더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미영 의원은 "플로깅은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울산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라며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찾아모든 시민이 동참하는 환경실천운동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태그:#플로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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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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