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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초등 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초등 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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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정부가 초등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초등 돌봄 서비스 제공 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확대하고 돌봄교실 700실을 추가로 확충해 약 1만5천개까지 늘린다.

교육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 학부모 18% "돌봄 서비스 오후 5∼7시까지 필요"

교육부는 맞벌이 부모의 퇴근 시간 등을 고려한 돌봄 수요를 반영해 돌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도록 권장한다.

지난 1월 '범정부 온종일돌봄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응답자 47만4천559명 중 66.3%가 돌봄 서비스 필요 시간을 오후 1∼5시라고 답했고 오후 5∼7시라고 응답한 사람은 17.6%였다.

돌봄교실 이용 경험이 있는 학부모 응답자의 경우 운영 시간을 확대하면 오후 6시까지 이용하겠다는 비율이 64.7%, 오후 7시까지 돌봄 제공을 희망한다는 비율이 11.9%였다.

반면 실제로 오후 5시 이후에도 운영되는 돌봄교실은 전체 1만4천278실 중 11.1%에 해당하는 1천581실에 불과했다.

돌봄교실 운영 시간이 확대됨과 동시에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도 조정된다.

하루 근무시간이 6시간 미만인 돌봄 전담사가 전체의 56.4%에 달하는 현 상황에서는 돌봄 시간을 오후 7시까지 늘리기 어려웠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시도교육청별 여건에 따라 돌봄 운영 시간, 준비·정리 시간, 행정 업무 시간 등을 고려해 돌봄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결정하게 되며 학교에 다수의 전담사가 있는 경우 시간대별 근무도 가능하다.

◇ 돌봄 교실 2018년부터 매년 700개 확충…'거점 돌봄기관' 시범 운영

돌봄 교실 수도 늘어난다.

교육부는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18년부터 초등돌봄교실을 매년 700실 늘려왔으며 내년까지 총 3천500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전국의 돌봄 교실 수는 1만4천278실이며 돌봄 참여 학생은 25만5천213명이다.

내년까지 목표가 달성되면 돌봄 교실 수는 약 1만5천 실, 참여 학생은 3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수도권 등 대도시 밀집 지역의 경우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설립 시부터 수요에 따른 돌봄 공간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심사 지침을 개정한다.

그동안 교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학교 내 돌봄 관련 행정 업무도 전담사 위주로 전환한다.

돌봄전담사가 포함된 '교무행정지원팀'을 운영하고 돌봄 교실 운영 관련 업무는 지원팀에서 일괄 담당하도록 한다.

지역 내 가용 공간을 이용해 인근 학교의 돌봄 수요에 공동 대응하는 '거점 돌봄기관'도 시범 운영한다.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연계한 통합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통합 프로그램에는 인기 강좌를 포함해 학생의 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돌봄 전담사가 행정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과 원격연수 과정을 제공하고 이번 개선 방안을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전국 15개 국립 초등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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