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정세균과 함께하는 복지국가실천연대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정세균과 함께하는 복지국가실천연대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4일 "이낙연 후보님께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70점 정도'라고 평가하신 인터뷰를 보고 당황스러웠다"라며 "이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가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두 전직 총리간 일대일 토론도 제안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낙연 후보님은 그 '70점 정도'라는 정부에서 역대 최장수 총리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이 후보가 퇴임하실 때 역대 '최장수 총리' 타이틀이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한다"면서 "그런데 상황이 바뀌니 이렇게 말이 달라지는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정 후보는 "이재명 캠프에서 이낙연 후보님의 성과를 비판하면 그건 '문 대통령에 대한 디스'라고 하셨는데, 자신의 유불리를 위해 입장과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말이 바뀌면 안 된다"고도 말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저 또한 문재인 정부의 전직 총리였다. 저의 자랑스러운 이력 중 하나"라며 "국민이 상실감을 느낀다는 부동산 정책, 저 역시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다. 하지만 열심히 일한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많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한 정부였다고 자부한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도 평가 받아야 한다"라며 "자랑스러운 문재인 정부"라고 추켜 올렸다. 그는 "정부의 노력을 점수로 매긴다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땀 흘려 일해 온 공직자 여러분을 생각하면 저는 최소 85점 이상"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낙연 후보님, 두 전직 총리끼리 누구의 말이 맞는지 '맞짱 토론'으로 검증해 보자"라며 "저의 제안에 꼭 화답해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태그:#정세균, #문재인, #이낙연, #총리, #대선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