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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장면.
 3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장면.
ⓒ 외교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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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중일 3국과 아세안 10개국 외교 장관들에게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아세안 10개국 및 중국, 일본 외교장관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경제 회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측은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일본은 모테기 도시미츠 외무상 등이 각각 참석했다.

정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내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회복력 있는 역내 보건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아세안+3 국가들간 노력을 결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역내 회복력있는 보건체계 구축을 위해 아세안+3 차원에서 추진중인 '아세안+3 필수의료물품비축제' 진행 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세안+3 필수의료물품비축제는 아세안+3 차원에서 방역‧의료물품을 비축하여 역내 보건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적시에 지원하기 위한 장치이다.

정 장관은 또한 우리 정부가 코벡스 선구매공약메커니즘(COVAX AMC)에 2억불을 추가 공여해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백신 공급 확대 및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외교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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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폭력 중단' 등 미얀마 관련 5개 합의사항 이행 강조

아세안측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한‧중‧일 3국이 선제적으로 기여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 기금을 백신 구매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참석국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기존 남북·북미 합의를 기반으로 한 외교와 대화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계속 진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세안+3 차원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 및 구금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지난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 즉각 폭력 중단 ▲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 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 인도적 지원 제공 ▲ 아세안 특사 및 대표단 미얀마 방문 등 5개 합의사항이 지체 없이 이행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 역시 미얀마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적 지원 제공 등 기여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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