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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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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학기 유초중고 학사운영에 대해 "현재와 같은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유치원과 초등1~2, 특수학교 학생들을 등교시킨 뒤, 다른 학생으로도 점차 등교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한 문서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번 주 교원단체(3일), 학부모(4일) 협의회와 방역당국 회의를 거쳐 다음 주에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한다.

3일 교육부가 최근 만든 '유초중고, 특수학교 (2학기) 학사운영' 문서를 살펴봤다. 교육부는 이 문서에서 "2학기 개학 준비 시점에서 4단계 지역은 원격수업 전환이 불가피하지만 대면수업 보장방안 등 필요성이 제기 된다"고 적었다. 그 이유로 "학습권 보장, 정서·사회성 회복, 학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들었다.

이어 교육부는 지난 7월 30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주재한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문서로 정리했다. 이 회의에는 서울대 김홍빈·최은화 교수, 한림대 이재갑 교수, 연세대 이혁민 교수가 참석한 바 있다.

교육부는 해당 문서에서 2학기 학사운영 관련, 감염병 전문가들은 "8월에는 부분 등교로 시작하여, 9월 이후 예방접종률·감염상황 추이 등 분석을 통해 점진적 등교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행 4단계에서도 유·초 저학년·특수학생 등은 성장발달 지원 및 교육기회 제공 측면에서 등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그외 학년에 대해서도 3~4단계 시 전면 또는 부분 등교는 방역과 예방접종 상황 등을 고려해서 검토할 것"도 교육부에 제안했다.

현행 거리두기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을 보면, 3단계는 부분 등교가 가능하고 4단계는 원격수업으로 일제히 전환해야 한다. 전면 등교는 1~2단계일 때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정리한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이 2학기에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학교 밀집도를 조정하는 새로운 학사운영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미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2학기 학사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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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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