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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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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미만 시 부문 1위'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은 취임 3주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년에 대해 "공동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여주시를 위한 사람 중심의 혁신 행정을 펼쳐왔다"며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현실과 통계에 입각한 진단과 대책을 수립한 정책의 전환과 실행이 이제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주요 성과로 공공산후조리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별관 개관 등 생애주기별 시기적절한 지역 복지 허브 구축을 꼽았다. 이어 "이러한 기초 위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무상교복지원, 급식환경 개선, 학교 체육관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누구나 꿈을 갖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로 거듭났다"고 자신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일까? 여주시의 인구 유입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외국인 제외 여주시 인구는 11만1897명으로 전년 동월 기준 11만1083명보다 841명 증가했다.

이 시장은 남은 임기 최대 현안 과제로 시의 경제적 기반구축에 주목했다. 그는 "남은 1년은 여주 북부지역 성장거점 육성과 문화예술교 설치, 현암지구 시민공원 조성 등 강남·북이 균형발전을 이루고 자연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힐링도시를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신속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TK(대구·경북)라고 불리는 여주시. 그곳에서 민주당 시장으로 3년여를 보낸 이항진 시장을 지난 7월 28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신속 PCR로 주기적 검사로 집단 감염 막아"
 
경기 여주시의 신속 PCR 검사 시스템을 통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여주교도소 전수검사 모습.
 경기 여주시의 신속 PCR 검사 시스템을 통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여주교도소 전수검사 모습.
ⓒ 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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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시정을 운영하며 아쉬운 부분과 남은 1년 중점 둘 사안은?

"여주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부분들은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공약 이행률이 낮은 일부 사업들은 대부분 관련부처 협의 등 행정절차 이행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대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니 빠른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며 산업단지 육성, 역세권 개발, 친환경 기업 유치에 힘을 기울이는 등 여주시의 경제적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갈 것이다. 

남은 1년은 여주 북부지역 성장거점 육성과 문화예술교 설치, 현암지구 시민공원 조성 등 강남·북이 균형발전을 이루고 자연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힐링도시를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한 수도권 최고의 교통중심지로서 고속도로 IC 인근에 대규모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역세권 도시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 전국 최초 신속 PCR 검사를 추진해 왔는데 그간의 성과와 단점은?

"신속 PCR 검사 도입에 대해 여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민 여론 조사 결과  81%가 만족, 지역 신문 5개사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73.5%의 시민이 신속 PCR 사업에 대해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20년 12월 23일 처음 신속 PCR 검사를 시작한 이래 찾아오는 시민 누구나 검사를 받았고, 집단시설은 직원들의 주기적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그 결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종교시설, 대중교통종사자, 물류센터에서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어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으로 폐장되었던 여주 5일장도 59일 만에 '안심 5일장'으로 재개장했다. 전체 상인이 신속 PCR 검사를 받으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3차 대유행 속에서도 1월 16일부터 2월 12일까지 확진자 제로를 유지했다.

신속 PCR 검사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규제와 예산이다. 진단키트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있었다. 해당 진단키트가 '코로나19 관련 의심 증상이 없는 응급실 내원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어 일반인에게 쓸 수 없었다. 이에 여주시는 지속적인 건의 끝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시범 사용 가능하도록 조치를 받아 신속 PCR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예산 문제다. 아무래도 지자체는 중앙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산이 열악한 구조라서 시비 100%로 신속 PCR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국가에서 국비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좀더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 그간 노력해온 GTX 경강선 연장안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무산됐는데 향후 계획은?

"정부에서는 여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제안 노선의 타당성이 있으나, 장거리 노선에 대한 재정 여건 한계와 노선중복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여주시는 GTX 여주 유치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 추진은 현재 GTX-A 삼성~동탄 수서역 일원역 접속부를 설치해 장래 수광선, 경강선을 연결하는 방안이다. 현재 터널 굴착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9월 이전에 접속부 설치가 결정돼야 하며 여주시는 광주시, 이천시, 원주시와 공동으로 여주시 GTX 유치 T/F팀을 만들어 접속부 설치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여주시 신청사 건립, 역세권 개발 등 정상 추진" 
  
- 여주시 신청사 건립, 여주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역세권 개발 등은 어떻게 진행되나?

"3가지 사업의 추진 상황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먼저 여주시 신청사의 경우 현재 여주교육지원청에서는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역세권으로 여주초등학교 신설 대체 이전사업이 확정되면,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될 계획이다. 

여주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부분은 2019년 10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의 승인을 받았고, 국무조정실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되어 90억 원의 국비 확보로 당장 추진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학교시설의 조성이 확정돼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

추가로 학교를 신설하는 것은 인구 조건 등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여주초교를 신설 대체 이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여주교육지원청에서 추진 중이다. 2022년 초, 교육부의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은 현재 정상 추진 중이로 2022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환지처분 및 등기정리는 준공 이후 60일 이내에 완료된다. 올해 말 도로 형상이 완료되면 건축 허가가 가능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 인근 지자체 화장장 건립으로 여주시와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설 규모도 당초보다 5배 이상 커졌다. 여주시의 입장은?

"지금의 상황이 전통과 역사가 깊은 오랜 우호 관계의 여주~이천의 연대와 공동체 의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 이천 화장장 건립 예정부지는 여주시 경계에서 200여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행정권역으로 나뉘어 있지만, 생활권이라는 것도 있다. 현실을 외면한 이천시만의 일방적 결정은 많은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경기도 민관협치과에서 이천시에 공문을 통해 여주시와 인근 지역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이해와 양보를 통한 갈등 해소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길 당부했다. 여주시와 이천시가 상생할 수 있는 지혜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위해 GTX 여주에 도입돼야"  

- 보다 진화된 여주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은?

"기후 위기의 시대다. 경제가 먹고 사는 문제라면,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다. 2020년 10월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여주도 이에 발맞춰 '탄소중립 녹색도시'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 

친수기반형 도시재생사업도 자동차가 아닌 도보와 친환경 모빌리티로 이동 가능한 문화예술교나 출렁다리 건설도 그러한 예다. 강천섬 등 여주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부가가치 창출이라든가, 능서면에 입주 예정인 친환경IT기업 ㈜고영테크놀러지 유치 등도 기후위기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경제활성화 대책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GTX 노선이 여주로 연결돼야 한다. 철도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승용차의 1/7에 불과하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철도 수송 분담률이 1% 증가할 때마다 대기오염 비용은 1019억 원, 온실가스 비용은 235억 원이 절감되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약 302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이제 여주시에는 새로운 변화의 토대가 만들어질 것이다.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친수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신도심과 구도심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친환경 관광 중심지로 성장 시켜 나가겠다. 또 수도권 최고의 교통 중심지로서 고속도로 IC 인근에 대규모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역세권 도시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여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 PCR 검사 등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여 시민의 안전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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