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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 주에 위치한 글로벌 비전 바이블 교회의 그렉 로크 목사
 미국 테네시 주에 위치한 글로벌 비전 바이블 교회의 그렉 로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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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 주의 한 목사가 자신의 교인들에게 마스크를 쓰면 교회에서 내쫓겠다고 설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테네시의 지역지 <렉싱턴 헤럴드>에 따르면 글로벌 비전 바이블 교회의 그렉 로크 목사가 자신의 교인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예배에 참여하면 교회에서 내쫓겠다는 내용의 설교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로크 목사는 7월 25일 열린 주일예배 설교에서 "여러분들이 다시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행동으로 나는 당신들이 (교회를) 떠날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은 민주당의 장난에 놀아나는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로크 목사는 "나는 이 교회에서 민주당의 장난에 놀아나는 것을 보지 않겠다. 델타 바이러스는 가짜다. 사탄에 사로잡힌 정부의 주장을 믿지 말라"고 전했다. 

이 교회가 위치한 테네시 주 네슈빌은 지난 5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4일 주 의회는 빌 리 주지사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정책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테네시주는 최근 24시간 내에 771건의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테네시 주는 주지사와 의회가 모두 공화당에 의해 장악된 상태로,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 대해 적대적 분위기가 강한 곳이다. 청소년 백신 접종 캠페인을 전개한 미셀 피스커스 보건부 장관이 최근 해임된 것도 이러한 지역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테네시 주의 백신 접종률은 44%(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은 사람)로 미국 성인 접종률인 67%에 한참 모자라는 실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뉴스M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코로나19, #델타변이바이러스, #미국, #개신교, #그렉로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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