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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안에 유충과 먹이를 함께 넣어두고 키우는 사육사. 오른쪽에 설치된 환기시설을 통해 냄새가 배출되고 있다.
 상자 안에 유충과 먹이를 함께 넣어두고 키우는 사육사. 오른쪽에 설치된 환기시설을 통해 냄새가 배출되고 있다.
ⓒ <무한정보> 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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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여름철, 충남 예산군 고덕지역의 한 사육사에서 한 달 넘게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주변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빠른 문제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지도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7월 28일 제보전화를 받고 찾아간 구만1리 ㅂ업체 동애등에 사육사. 7948㎡ 규모로 지난 6월 사육을 시작해 현재 2동(1동당 약 330㎡)에서 유충을 키우고 있다. 약 가로 1미터, 세로 0.5미터 플라스틱 상자(케이지)에 유충과 먹이를 함께 넣어두는 방식이다.

운영을 맡은 관계자 A씨에 따르면 악취는 20~30톤 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먹이로 주기 위해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정해진 시간을 넘긴 탓에 부패하며 발생했다. 급여하는 데는 이상이 없어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동마다 설치된 환기시설이 냄새를 배출하며 인접한 마을까지 퍼지게 됐다는 것이다.
 
동애등에 유충이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갈색진흙처럼 만든 먹이를 먹고 있다.
 동애등에 유충이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갈색진흙처럼 만든 먹이를 먹고 있다.
ⓒ <무한정보> 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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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구 이장은 "집에서고 논밭에서고 악취가 말도 못하게 난다. 음식물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해 이 더운 날 창문을 못 열어놓고 살 정도다. 구만1·2·3리를 합쳐 이 일대에만 200여 가구가 사는데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장과 행정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달라지는 게 없었다. 하루라도 빨리 악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에 A씨는 7월 23일 주민들과 만나 "8월 15일까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직원들이 처음 하는 일이라 익숙치 않아 실수가 있었다. 현재 95% 가량 처리했고 10일까지 남은 먹이를 모두 급여한 뒤 축사 전체를 청소하고 소독할 계획이다. 공기정화장치도 설치하려고 한다"며 "약속한 날짜 이후에도 냄새가 나면 '사육을 그만두겠다'고 주민들에게 말씀드렸다.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예산군은 이와 관련해 냄새원인을 규명하고 악취를 측정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악취방지법'에 따라 개선권고 등의 조치를 내리는 등 지속적인 지도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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