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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태일 열사의 대구 생가를 찾아 불공정한 노동현실의 개선과 공정성장을 강조했다. 사진은 이재명 지사가 전태일 열사 생가에서 방명록을 남기는 모습.
▲ 전태일 생가 찾은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태일 열사의 대구 생가를 찾아 불공정한 노동현실의 개선과 공정성장을 강조했다. 사진은 이재명 지사가 전태일 열사 생가에서 방명록을 남기는 모습.
ⓒ 이재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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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별과 고통 속에 놓인 노동 현실의 개선과 공정성장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다짐했다.

지난 30일, 고 전태일 열사의 대구 생가를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자신의 소년공 시절을 회상하며 "저는 언제나 '기름밥 먹던 노동자 출신'임을 자랑스러워하는 편이다. 고된 육체노동 끝에 찾아오는 충만함은 땀 흘려 일한 자들의 특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이재명의 뿌리를 잊지 않겠다"며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분노도, 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의 뿌듯함도, 고단함 속에 느꼈던 동료들과의 우정도 모두 40년 전 기름밥 먹던 공장에서 배운 것들이다"라고 공장 노동자 시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글에서 이 지사는 전태일 열사 생가 방문 사실을 전하며 "노동자로서 스스로 존엄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세상을 바꾸고자 동분서주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지켜지지 않는 근로기준법을 불태우며 스스로의 몸에도 불을 붙이셨지만 당신께서 가졌던 노동자로서의 긍지는 대대로 계승되어 결코 재가 되지 못했다"고 전태일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열사가 가신 지 올해로 51년이다. 강산이 다섯 번 바뀌었다. 저임금에 타이밍 먹어가며 일하던 공장 노동자의 삶은 이제 최저임금 남짓 받으며 장시간 노동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으로 바뀌었다"고 여전히 고단한 노동 현실을 개탄했다.

이 지사는 "숨 막히는 더위의 물류창고에, 배달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도로 위에, 출산과 육아로 일을 그만두는 마지막 출근길에 그리고 종일 모니터 앞에서 씨름하는 사무실에, 청년 전태일들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51년이 지난 지금도 전태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애쓰는 이유이다. 대학생 친구 한 명을 간절히 바랐던 청년 전태일 옆에, 감히 소년공 출신 정치인 이재명이 선다. 공정한 시장을 만들고 저성장의 벽을 넘어 국민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받는 사회.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할 일이다"라고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정성장의 실현을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이재명, #공정성장, #전태일 생가 방문, #노동현실개선, #삶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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