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들어설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국제 설계 당선작으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문학 빌리지(Munhak Village)'가 선정됐다.
지난 6월 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문학빌리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문학진흥법'에 따라 한국문학 자료의 수집·보전·연구·전시·교육 등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들기 위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까지 진행한 공무에 국내외 총 53개 팀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외부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용승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임호균 연세대 실내건축학 교수, 김규린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회장, 토머스 보니어 세계건축가연맹 회장, 루이 베케르 헤닝 라르센 대표, 이경훈 국민대 건축학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당선작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문학 빌리지(Munhak Village)'는 마으르이 모습을 소재로 한 건물 외관과 문학 주제 공간, 작가 기념 공간, 수장공간, 교육·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 내부를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인근 북한산과 은평구 예술인 마을 등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등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와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더 플랫폼 오브 리터러쳐(The platform of Literature)' ▲ 3등은 리트머스 건축사사무소와 플랭클린 아지(Franklin Azzi, 프랑스)의 '호리즌스(Horizons), 사색정원' ▲ 공동 4등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와 허서구 건축사사무소의 '인그레이빙 더 마크 오브 리터러처 온 더 그라운드(Engraving the mark of Literature on the ground)',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의 '화이트 스페이스 오브 리터러처(White Space of Literature)'가 선정됐다.
문체부는 2021년 하반기부터 설계를 시행, 2022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