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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7일 오후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활용해 시험통화를 하고 있다. 2021.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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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동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화됐다.
군 관계자는 29일 "동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이 오늘 오전 9시부로 완전히 복구되어 정상적인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그간 단말기 이상 등 기술적 문제로 연결됐다가 끊어지기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지구에 이어 동해지구까지 복구되면서 남북 군 통신선은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지난 27일 13개월 만에 통화가 이뤄진 뒤 사흘째인 이날도 문제없이 작동됐다.
남북은 이날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팩시밀리로 서해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불법 조업 선박에 대한 정보도 교환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 통화도 이날 오전 9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북한은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에는 아직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에서 오전과 오후 정기적인 시간에 30여 분간 북측을 호출해도 응답이 없는 상태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작년 6월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한 이후에도 매일 국제상선공통망에서 북한을 호출하고 있는데 아직 응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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