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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2020년 11월 26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들과함께 부동산 투기세력의 유입방지 강화 대책 및 주거약자에 대한 주택공급과 지원 방안등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020년 11월 26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들과함께 부동산 투기세력의 유입방지 강화 대책 및 주거약자에 대한 주택공급과 지원 방안등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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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가 부동산 과열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울산 주택동향 분야별 분석자료를 28일 공개했다. 울산시는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택 구입시기와 지역 등을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 주택보급률 111.5% 특·광역시 중 최고, 그런데 과열 현상이...

지난 5년간의 주택동향을 종합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울산의 주택보급률(주택수/가구수)은 111.5%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인 104.8%보다 6.7%p 높은 수치다. 

주택수는 2015년 35만7674호에서 2019년 39만1596호로 9.5% 증가했다. 울산시는 "신규 주택이 계속 공급되면서 가구 수보다 주택 수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기준 시민들의 주택 소유율(자가보유율)도 64%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평균인 56.3%보다 7.7%p 높은 수치다.

울산의 주택 소유율은 2015년 62.5%에서 2019년 64.0%로 매년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구·군별로는 북구가 68.7%로 가장 높았으며, 울주군 65.8%, 동구 65.4%, 남구 61.8%, 중구 60.6% 순이었다. 

울산 주택을 울산시민이 소유한 비율도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였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울산 거주자의 지역주택 소유 비중은 92.4%였는데, 2019년까지는 외지인의 투자목적 주택 소유가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보여준다. 

동일 지역 거주자의 주택소유 비율이 높은 도시는 울산의 뒤를 이어 부산 90.3%, 전북 89.9% 순이었다. 

분석 결과를 놓고 보면 2020년부터 울산의 주택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울산의 주택가격지수는 2015년 이후 2019년까지 하락하다가, 2020년이 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택가격지수는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을 조사하고 일정시점(2017년 11월)을 기준으로 라스파이레스 산식을 적용 후 지역별, 주택유형별, 주택재고 구성비를 가중치 값으로 부여해 산출하는 지표를 뜻한다. 

결국 아파트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의 매매가격지수 모두 1년 사이 상승 전환됐고, 특히 주택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남구의 매매가격지수가 1년 사이 91.1에서 107.6으로, 중구는 87.7에서 97.5로 크게 상승했다. 

여기다 울산에서 12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소유 가구도 현재 0.4%를 차지하는데 2015년 0.2%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가격별 소유주택 분포현황은 0.6억~1.5억 원 주택이 36.4%로 가장 높았고, 1.5억~3억 원 주택이 36.1%로 뒤를 이었다.  

울산시 법무통계담당관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급상승하면 해당 지역의 인구가 인근 지역으로 유출되고 도시경쟁력이 약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부나 시 차원의 적절한 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적절한 수요와 공급, 금융지원, 일자리 등이 뒷받침되는 상황에서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도시 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난 1년과 같이 단기적인 이슈나 투기 심리에 따른 급격한 가격상승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일 수 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내 놓은 울산시는 "집값담합이나 불법청약 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철저히 시행 중"이라면서 "향후 해당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 내 주택공급 시기를 조율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주택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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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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