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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텍.
 대구텍.
ⓒ 대구텍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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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8일 오후 4시 14분]

대구의 한 기업에서 청소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오마이뉴스>가 제보를 받아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6월 4일 오전 대구텍 하청업체 소속인 청소노동자 A(54)씨가 건물 외부 유리창을 닦는 작업을 하던 중 줄이 끊어지면서 추락했다.

A씨는 이날 오전 밧줄을 매단 달비계(고층 건물 청소 등에 사용하는 의자)에 올라가 8~9m 높이의 건물 외벽 창문을 청소하던 중 오전 11시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와 안전대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가 오전 11시 14분께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이후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 중이다.

대구텍은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난 6월 7일에서야 지역 노동청에 사망사고를 보고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고를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서부지청이 사고발생 접수를 6월 7일 받았다고 적혀 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직원은 "해당 근로자에 대한 산재 처리 역시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하청업체 직원이라는 이유로 피해조사와 보상 등의 조치가 지지부진하다는 것이다.

이런 의혹 제기와 관련해 대구텍 관계자는 "회사의 입장을 정리해 알려주겠다"고 했으나 이후 연락이 없었고, 여러 차례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서부지청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대구텍 관계자와 하청업체 대표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속 절삭기계 제조업체인 대구텍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5월 워런 버핏이 지분 전량을 인수한 대한민국 유일의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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