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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축구단 이준호 선수.
 거제시민축구단 이준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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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 새롭게 영입된 뉴페이스 이준호가 선발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는 대활약을 펼치며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했다.

지난 25일 토요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1 K4리그 18라운드 거제시민축구단과 포천시민축구단은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준호는 거제와 처음 인연을 맺고 지난 17R 충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는 후반 교체 출전으로 짧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 감각이 크게 올라오지 않아 많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 선발 첫 경기부터 풀타임 멀티골의 큰 활약을 보여주며, 거제시민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마디로 거제의 '보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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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과의 경기에서 이준호는 1대2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주장 태현찬이 박스 왼쪽으로 패스한 공이 포천의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온 공을 과감하게 왼발로 슈팅해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어 2분 뒤 수비 혼전 상황에서 윙어 구현우의 크로스를 태현찬이 감각적으로 연결하고 이준호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절묘하게 골망을 갈랐다. 그가 동점골을 넣은지 3분도 채 되지 않아 역전 골까지 기록한 것이다.

이후 이준호는 후반 추가시간에 최주용의 프리킥을 받아 터치 후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 퍼스트 위를 살짝 빗겨나갔다. 이 선수가 선발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극장 골을 기록할 뻔한 놀라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아쉽게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이준호는 중앙대학교 축구부 출신으로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K3리그 청주FC를 거치며 프로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2019년 U리그 왕중왕전에서 5경기 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거제는 스트라이커 부재로 고전하던 중 새로운 해결사가 등장한 것에 상당히 만족하는 분위기다. 거제의 다음 경기는 8월15일 일요일 저녁 7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 B팀과 맞붙는다. 이준호의 활약을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거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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