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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촌할 때 어떤 집 사야할까' 고민하고 있다면, 보세요"에서 이어집니다.
 
귀농귀촌센터 애플리케이션을 들어가서 왼쪽 상단에 보면 '농촌에서 살아보기'가 보인다
▲ 귀농귀촌센터 애플리케이션 캡쳐 귀농귀촌센터 애플리케이션을 들어가서 왼쪽 상단에 보면 "농촌에서 살아보기"가 보인다
ⓒ 박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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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도 저도 아닐 때는 농촌 체험해 보기

농촌에서 한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으로 귀농귀촌센터에서 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과 우프(WWOOF) 코리아를 통해 유기농가 및 친환경 농가에서 일손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으며 그 마을을 체험해 보는 방법이 있다.

우선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센터에서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희망하는 농촌 지역에서 실제 이주 전에 최대 6개월간 미리 거주하며 그 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참가자에게는 임시 거주지와 연수비(월 30만 원)를 지원해 준다.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 참여형으로 나누어져 있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미 마감이 된 곳도 있고 아직 참여 가능한 곳도 있다(궁금한 사항은 귀농귀촌종합상담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대체로 인구 감소 지역이 많고 장소를 제공하는 시골 분들은 귀농(귀촌) 할 사람이 마을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체험자들은 마을과 인연을 맺어 좋은 집이나 땅을 구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 좋다.

이 밖에도 우프(WWOOF)는 귀농(귀촌)을 해서 유기농가나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 하다. 우프 코리아를 통해 신청하면 되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가입비 있음).       

7. 면(읍) 소재지에서 먼저 살아보기

시골에 가서 살고 싶지만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면 전세나 월세로 살면서 경험해 보면 좋겠지만 시골집은 전세나 월세로 구하기가 쉽지 않다(연세가 있는 제주도는 예외).

그런 경우 어디로 갈 것인지 장소를 결정했다면 우선은 면 소재지 아파트(빌라)에서 살아보면서 근처 시골 주택을 천천히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어떤 지역 모임 카페에서 본 내용인데 그 지역은 부동산끼리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서 여러 부동산을 돌아다녀야 더 많은 매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또 외지인이라면 가격을 좀 더 높게 부른다는 댓글도 있었다. 그러니 구하기 쉬운 아파트에 살면서 인맥을 만들고 집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8. 집도 유행이 있다

동영상 매물을 올리는 어느 중개인의 말에 의하면 경량철골 구조의 경우 보통 10년이 넘으면 외관이 볼품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7~8년 정도 지난 주택이라면 잘 살펴봐야 한단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사용승인일이 10년 정도 된 매물을 제법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비싼 집들도 매물로 많이 나오는 추세다.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선택의 폭은 넓다. 예전보다 매물이 확실히 많아진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쳐 살 수 있는 빈집 매물도 있고 5도2촌 생활을 하던 분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 위해 일부분만 수리한 집들도 많다. 1억에서 2억 사이의 집은 주말 주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지붕과 내부 수리는 했어도 비싼 자재에 속하는 새시는 예전 그대로인 경우도 많다.

만약 새시가 옛날 것이라면 어느 정도 수리비를 예상하고 매수하는 것이 좋다. 올 리모델링이 부담스럽다면 외벽 단열이나 내부 단열 중 하나는 하고 들어가는 게 좋단다. 또 새시가 최근 것이라면 어느 회사인지 확인하자. 새시를 좋은 것으로 한 집은 다른 자재들도 좋은 것으로 썼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9. 동영상 통해 매물 찾을 때 주의할 점

영상을 보다 보면 중개업자가 자신의 얼굴이나 등록번호를 내 걸고 찍은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얼굴과 등록번호가 있는 것이 신뢰할 수 있어 좋다. 같은 매물을 여러 부동산이 찍어 올리는 경우가 많고 같은 중개업자가 하나의 매물을 부계정을 이용해 두 군데 올리는 경우도 있다.

올 초만 해도 같은 매물인데 각각의 영상에 매겨진 가격이 달라 매물이 같은데 가격이 다른 이유를 댓글에 남겨놓은 것을 본 적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중개업자들의 영상에는 댓글이 막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악플러들 때문에 댓글창을 없애기도 한단다.

영상을 보고 직접 찾아가거나 댓글을 다는 것보다는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 빠르다. 시골집은 중개인도 매수인도 멀리서 찾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가기 전에 땅주인과 건물주인이 같은지, 경계측량은 잘 되어 있는지, 가격이 싸면 맹지는 아닌지 등을 미리 물어보고 움직이자.  

10. 그 밖에

지어져 있는 집을 사는데 가격이 싸지 않다면 직접 집을 지으면 되지 않을까? 여러 가지 이유로 직접 집을 짓는 사람들도 많다. 가장 접근이 쉬운 조립식 주택부터 경량철골, 경량목조, 철근콘크리트, 목조주택, 패시브하우스, 돔하우스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집을 짓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카페를 만들고(나도 정보가 많은 카페 여러 군데에 가입해서 틈틈이 글을 찾아보곤 한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집을 멋지게 짓는 능력자들도 많이 봤다.

새로운 집이 덜렁 생기지는 않으니 그것도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집을 만들기 어렵다. 하지만 건축을 시작하기 위해 땅을 알아보고 나와 의견이 잘 맞는 건축가를 만나고 기술자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 이 모든 것이 어렵고 귀찮다면 앞에서 말한 것 같이 면소재지 아파트나 빌라에 살면서 걸어가거나 차를 타도 10분 이내의 땅을 사서 농막을 만들어 귀촌생활을 하는 방법도 있다(지난 3월부터 불법농막 단속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으니 법에 저촉되지 않게 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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