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섬머시즌 7주차 경기 한화생명 e스포츠(아래 한화생명)와 KT롤스터(아래 KT) 경기가 열렸다. 4승을 기록 중인 팀 간의 대결로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진출희망을 살리기 위해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KT는 원거리 딜러를, 한화생명은 정글을 교체하며 새로운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두 경기 모두 쵸비에게 이렐리아를 쥐어줬지만, KT는 '도도 듀오' 도란-도브가 맹활약하면서 교전마다 쵸비의 이렐리아를 묶어두며 승리했다. KT는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5승과 함께 PO 진출 희망을 살렸다. 반면 한화생명은 4연패를 기록하며 9위로 떨어졌다.
 
'도도듀오' 맹활약한 KT, 교전마다 승리하며 1세트 승리
  
1세트 경기결과 1세트 한타 때마 맹활약한 도란의 리신과 도브의 세트를 앞세워 초반 어려움을 딛고 KT가 1세트를 가져갔다.

▲ 1세트 경기결과 1세트 한타 때마 맹활약한 도란의 리신과 도브의 세트를 앞세워 초반 어려움을 딛고 KT가 1세트를 가져갔다. ⓒ LCK 중계화면 캡처

 
한화생명(블루진영): 카밀-럼블-이렐리아-직스-판테온
KT(레드진영): 리신-그웬-세트-카이사-그라가스
 

한화생명이 이렐리아를 가져와 쵸비에게 쥐어줬고, 서폿으로 판테온을 선택하며 밴픽 싸움에서 상대의 노림수를 저지하는 픽을 가져왔다. 초반에 쵸비의 이렐리아를 중심으로 한화생명이 유리한 시작을 했다. 그러나 전령 앞 한타부터 KT가 교전마다 '도도 듀오' 도란과 도브가 맹활약했고, 교전마다 승리하며 무난히 1세트를 가져갔다.
 
경기시작 3분 만에 쵸비의 이렐리아가 도브의 세트 솔로킬을 냈고, 이어서 합류한 윌러의 럼블과 함께 블랭크의 그웬도 잡아내며 한화생명이 2킬을 올렸다. 그러나 KT도 싸움으로 불리함을 만회했다. 전령 앞 전투에서 '도도듀오' 도브의 세트와 도란의 리신이 맹활약하며 2킬을 내고 상대의 전령 사냥을 저지했다. 이어 첫 번째 드래곤도 KT가 챙겨갔다.
 
11분경 미드 부근에서 열린 한타에서 KT가 다시 한 번 승리했다. 도브의 세트가 윌러의 럼블을 잡아낸 후에도 오래 버텼고, 도란의 리신이 쵸비의 이렐리아의 진입을 제지하는 사이 블랭크의 그웬이 편히 상대를 제압하면서 한화생명 5명 전원을 잡아냈다. KT가 탑에서 카밀과 판테온을 잡아냈지만, 한화생명도 쵸비의 이렐리아가 오키드의 카이사를 바텀에서 잡아냈고 도란의 리신도 윌러의 럼블이 제압하며 반격했다. 이후 한화생명이 두 번째 전령을 챙겼고, KT는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며 오브젝트를 교환했다.
 
21분경 한화생명이 미드 1차 포탑을 가져간 사이 KT는 세 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소강상태가 이어졌지만 KT는 네 번째 드래곤까지 일방적으로 챙기며 바람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다. 28분경 탑에서 열린 한타에서 블랭크의 그웬이 아래쪽에서 데프트의 직스를 잡아냈고, '5킬'로 잘 컸던 도란의 리신이 위쪽에서 상대를 정리하면서 4명을 잡아내고 바론을 챙겼다. 바론버프를 통해 바텀 억제기를 밀어낸 KT는 럼블, 이렐리아, 판테온을 잡아내고 31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교전마다 압승한 KT, 한화생명 잡고 PO 희망 살렸다
  
2세트 경기결과 2세트에도 '도도 듀오' 도란과 도브가 한타때마다 맹활약하면서 교전마다 승리한 KT가 1세트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 2세트 경기결과 2세트에도 '도도 듀오' 도란과 도브가 한타때마다 맹활약하면서 교전마다 승리한 KT가 1세트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 LCK 중계화면 캡처

 
한화생명(블루진영): 리신-그웬-이렐리아-카이사-레오나
KT(레드진영): 레넥톤-럼블-루시안-이즈리얼-브라움
 

1세트와 마찬가지로 '도도 듀오' 도란과 도브가 교전마다 맹활약하며 2세트도 무난히 KT가 승리했다. 교전마다 잘 성장한 도란의 레넥톤이 앞에서 버텨주고, 도브의 루시안이 지속적인 딜을 넣으면서 상대를 정리했고 초반 우세를 끝까지 이어가며 2세트도 가져갔다.
 
8분경 미드에서 열린 3:3 교전에서 주스의 브라움이 맹활약하며 2명을 잡아내고 KT가 승전보를 울렸다. KT가 탑에서 다이브를 시도했고 한화생명의 상체라인 리신-그웬-이렐리아를 모두 잡아낸 이후 전령까지 풀며 포탑 골드를 채굴하며 4천 넘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첫 번째 드래곤도 챙겨가며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13분경 블루진영 레드 버프 부근에서 서로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며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 다시 '도도 듀오'가 다시 맹활약했다. 도란의 레넥톤이 전장을 휘집고, 도브의 루시안이 더블킬을 기록하면서 3명을 잡아냈다. 한화생명도 5명을 투입해 도란의 레넥톤과 도브의 루시안을 잡기 위해 탑 다이브를 시도해 두 선수를 모두 잡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23분경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한타가 열렸으나 일방적으로 KT가 압살하면서 5명 모두를 잡아내고 드래곤을 챙기고, 바론 버프까지 챙겨갔다. 바텀으로 진격한 KT가 리신-그웬-레오나를 잡아내며 바텀 억제기를 밀어냈다. 이후 탑으로 진격해 탑 억제기를 밀어낸 KT는 화염 드래곤 영혼까지 챙겼다. 화염 드래곤 영혼을 갖고 정비를 마친 KT는 미드로 진격해 쵸비의 이렐리아를 먼저 끊어냈고, 다른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면서 29분 만에 승리했다.
 
KT는 한화생명을 잡고 연패를 끊고 5승 고지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도란은 1세트는 리신, 2세트는 레넥톤으로 맹활약하며 단독 POG를 수상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4연패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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