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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차추경안이 가결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차추경안이 가결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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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정부의 지역언론지원정책에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뒤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신문 지원 확대' 공약을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류한호 광주대 교수, 아래 지발위)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구독료 지원예산 복원과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독립적 운영 보장을 요구했다.

지발위는 지역신문 발전지원계획 수립에 관한 의견제시와 시책 평가, 지역신문발전기금 조성과 운용에 관한 사항, 지역신문발전기 우선지원 대상자 선정 등 지역신문 발전을 지원하는 일을 주로 한다.

지발위는 성명에서 "문체부(장관 황희)가 내놓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운용계획안을 보면 핵심인 '구독료(소외계층, NIE)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언론진흥기금을 통합하려 하고 있다"며 "지역신문지원제도가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소외계층 구독료, 지역신문활용교육(NIE) 지원 사업비의 경우 올해 41억 원에서 내년도 29억 원으로 20억 원이 줄이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지발위는 "내년 전체 사업 예산도 올해(87억 원)보다 4억 원 삭감 예정이고 삭감이유 또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언론진흥기금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독립성이 위태로워지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발위는 문체부 추천 3명,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추천 3명, 한국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학회 추천 각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언론노조 "지방소멸, 지역신문의 위기 무시 말라"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아래 언론노조)도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대통령 외면한 지역신문 공약' 이제 문체부가 말아먹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문 대통령이 '지역신문 지원 확대 추진'을 공약했지만,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발위의 성명 발표는 이 사업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초유의 일"이라며 "오죽하면 지발위 위원들이 나섰겠냐"고 반문했다.

언론노조는 "문체부는 지방소멸과 지역신문의 위기를 애써 무시하지 말라"며 "예산 삭감을 추진한다면 예상치 못한 파국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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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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