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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경쟁력을 갖춘 종합병원으로서 공공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경쟁력을 갖춘 종합병원으로서 공공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성남시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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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이 '경쟁력을 갖춘 종합병원 완성'과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성남시의료원 개원 1주년을 맞아 <로컬라이프/세무뉴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중의 의료원장은 "일부 미흡함이 있었겠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성남시의료원 의료진과 구성원들 모두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실현한다'라는 우리의 미션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들은 도전적이고 끈기 있게 성남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성남시에서 경쟁력이 있는 종합병원'을 넘어 지방의료원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원장 직속으로 공공의료본부를 신설하는 등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실천을 해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성남시의료원의 역할로는 ▲중등도 환자에 대한 입원 치료 제공 ▲코로나 중환자 및 준중환자에 대한 입원 치료 제공 ▲혈액 투석을 받는 만성 신부전 코로나 확진에 대한 혈액투석 제공 ▲어린이 코로나 환자 및 그 보호자에 대한 입원 치료 제공 ▲코로나 자가격리 및 밀접 접촉 환자에 대한 응급치료 제공 ▲코로나 확진 환자 수술 시행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위탁 운영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 ▲지역 예방접종 센터 의료진 지원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꼽았다.

한편, 코로나19 전망에 대해서는 개인위생 철저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도 "지금 이렇게 다시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지만, 이제부터라도 예방접종에 속도를 낸다면 코로나19는 반드시 올해 안에 끝날 것이다"라며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성남시의료원이 시민 건강과 지역사회 보건을 위해 실천해 온 노력과 함께 지난 1년 간의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음은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개원 후 지난 1년 간 신뢰받는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개원 후 지난 1년 간 신뢰받는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
ⓒ 성남시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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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및 시민의 건강 증진 실현 위해 최선"

- 성남시의료원이 개원한지 1년이다. 소회는? 
"우리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020년 7월 정식 개원했다. 진료를 시작한 이래 18만 9751명의(6월말 기준) 시민분들이 우리 의료원을 찾아와 진료를 받으셨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병 거점전담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164개 개설 중이며, 코로나19 환자 발병 이후 7월 15일 기준 2774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입원 치료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정병원 및 수정구 예방접종센터 지원도 담당하고 있다.

이 시민의 병원을 경쟁력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완성시켜야 하는 사명과 국가적 감염병 재난에 대한 방어수단으로서 공공병원의 역할을 해야 하는 의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직원들은 큰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하면서 의료진과 직원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예방접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끝이 보인다는 희망으로 견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의료원을 이탈하는 동료들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꿋꿋이 버티어내고 있는 지금의 의료진과 직원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그리고 우리 의료원에 응원과 후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지역 주민분들과 시민단체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한다.

일부 미흡함이 있었겠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성남시의료원 의료진과 구성원들 모두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자평한다. 앞으로도 '신뢰받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실현한다'라는 우리의 미션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들은 도전적이고 끈기 있게 성남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거점 의료기관인 성남시의료원의 역할은? 
"지금까지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의 80% 이상을 지방의료원들이 수용하여 치료했다. 성남시의료원도 그 중 하나로서 정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수행하는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성남시의료원의 역할을 열거하자면 ▲중등도 환자에 대한 입원 치료 제공 ▲코로나 중환자 및 준중환자에 대한 입원 치료 제공 ▲혈액 투석을 받는 만성 신부전 코로나 확진에 대한 혈액투석 제공 ▲어린이 코로나 환자 및 그 보호자에 대한 입원 치료 제공 ▲코로나 자가격리 및 밀접 접촉 환자에 대한 응급치료 제공 ▲코로나 확진 환자 수술 시행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위탁 운영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 ▲지역 예방접종 센터 의료진 지원 ▲선별진료소 운영 등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기관으로서 해야 하는 역할의 거의 A에서 Z까지를 해내려고 온힘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개원식도 하지 않고 의료진도 다 갖추어지지 않았던 성남시의료원이 이렇게까지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의료진과 직원들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며, 그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음을 말하고 싶다."

- 백신접종이 활발해지며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변수로 꼽힌다. 어떻게 대응해야만 하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한 수단은 아직 확보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차선의 대응 방법으로서는 첫째, 현재 가용한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을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그래도 예방효과가 있으며, 특히 중증 환자로 전환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는 확실하다. 그나마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먼저 시행되었기 때문에 중환자 발생률이 낮아져서, 환자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는 중환자의 수는 그전보다 줄었다.

둘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하기와 같은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이다. 예방접종을 2회 완료하신 분들도 방역 수칙을 꼭 지켜줘야 한다. 본인의 위험도는 낮아졌다고 하겠지만 본인을 매개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렇게 다시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지만, 이제부터라도 예방접종에 속도를 낸다면 코로나19는 반드시 올해 안에 끝날 것이다. 내 가족과 이웃, 그리고 국민을 위해 희생자들을 최소화하도록 조금만 더 인내심과 끈기를 발휘하자."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통합적 의료시설로 발전하는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실행해 기존의 의료기관들이 비워두고 있는 분야들을 메우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통합적 의료시설로 발전하는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실행해 기존의 의료기관들이 비워두고 있는 분야들을 메우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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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사업 실행 통해 의료공백 메워나갈 것"

- 코로나19 대응 외에도 성남시의료원이 시민들의 건강과 지역사회 보건을 위해 노력한 일이 많은 것으로 안다. 어떤 일들이 있나.
"많은 사업들을 시행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실제로 진행된 일은 많지 않다. 성남시의료원은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지역사회 보건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의 공공의료사업으로는 가정간호사업, 건강증진병원 운영, 금연치료 활성화,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간병지원사업, 장애인치과치료비 지원사업, 초기의료비 지원사업, 위기환자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부터는 발달장애아를 위한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은수미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데, 자폐아를 포함한 발달장애아들의 행동 교정을 하는 치료센터이다. 이미 성인이 된 사람도 포함된다. 현재도 중증 장애인 치과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고 큰 규모의 재활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에 더해 행동발달증진센터까지 운영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성남시의료원은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통합적 의료시설로 점점 더 모양을 갖추면서 계속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종료되고 나면, 성남시의료원은 계획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들을 실행함으로써 기존의 의료기관들이 비워두고 있는 분야들을 메우는 역할을 더 활발히 담당해 나갈 것이다."

- 지난 6월에 조직개편이 있었다. 핵심은? 
"원장 직속으로 공공의료본부를 신설했다. 보건복지부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의료원 전체가 보다 전체적으로 그리고 통합적으로 주어진 공공의료 기능을 해내도록 조정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따라서 공공의료본부장은 의무부원장이 담당하게 된다. 성남시의료원의 비전 중의 하나가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다. 우리가 이 비전을 실현하는데 이번의 조직개편이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끝으로 하실 말씀은? 
"종합병원이 개원해 주변 경쟁병원들에 어깨를 견주는 수준으로 발전하기까지에는 최소한 5년 이상이 소요된다. 개원 후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이 1년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코로나19가 종료된 이후에 다시 '성남시에서 경쟁력이 있는 종합병원'으로 나아가는 일정으로 되돌아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방의료원의 새 역사를 써 나가려는 성남시의료원을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시고 따끔하게 꾸짖어 주시기를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성남시의료원, #성남시, #공공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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