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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태호 국민의힘(재선·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태호와 함께' 유튜브 캡쳐)
 15일 김태호 국민의힘(재선·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태호와 함께" 유튜브 캡쳐)
ⓒ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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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일본대사관 마소 공사의 '막말'에 대해,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태호 국회의원(거창함양산청합천)은 "역대급 망언"이라며 "외교적 결례를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주한 일본공사의 망언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입에 담기도 민망한 역대급 망언으로,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한일관계를 비하한 발언이었다"고 했다.

그는 "4년간 꽁꽁 얼어붙었던 한일 양국 관계가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해빙이 되나 했는데, 더 얼어붙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한일정상회담 협상 내용이 일본 언론에 유출된 것을 비롯해 일본의 외교적 결례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일본 정부에 엄중 항의하고 망언 당사자의 문책과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한다"며 "주한 일본대사의 유감 표명과 당사자에 대한 주의 조치로 끝날 일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다만'이라고 하면서 "외교를 국내정치에 이용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익에 손상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망언으로 인해 한일관계 회복 노력이 물거품이 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현재 한일 관계 현안과 관련해 "과거사 문제에다가 수출규제 해제, 원전 오염수 방류, 지소미아, 한미일 3각 협력 등 당장 시급한 현안들도 즐비하다"고 한 그는 "속이 부글부글 끓더라도 감정을 앞세울 수는 없다. 철저히 국익의 입장에서 한일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태호 의원은 "이번 망언이 한일관계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한일관계도 과거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소마 공사는 지난 15일 국내 언론사와 가진 오찬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이 생각하는 것만큼 두 나라 관계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 대통령선거 출마선언한 김태호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김 의원은 "현재 격리돼 있다. 이번 기회에 그동안 인사를 나누지 못했던 사람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토론회 준비를 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책을 펴내고 오는 29일 창원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8월로 연기했다.

태그:#김태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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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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