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7월 9일, 62일차 행진은 그 누구보다 남북철도 연결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을 일선 노동자들의 참여가 빛을 발했다.

이날 행진에 함께 한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역무본부 노동자들은 "하루빨리 남북철도가 연결되기를 기원한다. 무엇보다 이 행진은 통일의 디딤돌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도노조 용산기관차지부와 서울시설지부 노동자들은 "문산 경의선을 포함해 북쪽 선로를 유지, 보수하고 있고 임진각 철로도 점검하고 있다"며 "언제든 기차가 남북을 오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남북철도가 하루빨리 연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누군가는 남북철도를 유지, 보수하며 평화의 철길을 놓는 꿈을, 또 누군가는 남북철도를 거침없이 달려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꿈을 꾸고 있는 듯 보였다. 참가자들은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행진에 나섰다고 입을 모았다.
 
행진단은 사전 명단 작성,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현장에 나왔던 방역당국과 경찰이 방역수칙과 관련해 “이렇게만 하면 문제없다”고 평가했다고 참가자들은 소개했다.
▲ 62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행진단은 사전 명단 작성,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현장에 나왔던 방역당국과 경찰이 방역수칙과 관련해 “이렇게만 하면 문제없다”고 평가했다고 참가자들은 소개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련사진보기

   
이날 62일차 행진은 구로역을 출발하여 여의도역으로 향했다. 서울 시민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정당, 노동조합 등에서 모두 70여 명이 함께했다. 역시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진행됐다.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행진 이어가

한 시민은 행진단에게 다가와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이라고 티셔츠에 적힌 문구를 가리키며 "북한까지 철도를 이어요? 나는 기차타고 북한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라고 자문자답하기도 했다.

이 시민과 대화를 나눈 참가자는 "국민들 마음속에서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고자 하는 염원이 살아 숨 쉰다는 것을 소소하지만 이렇게 확인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시민들이 우려하시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도 이겨내고, 남북철도도 연결할 수 있도록 더욱 밝은 모습으로 행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더 밝은 모습으로 참가자들은 “시민들이 우려하시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도 이겨내고, 남북철도도 연결할 수 있도록 더욱 밝은 모습으로 행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련사진보기

   
한편, 이들은 사전 명단 작성,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진하기 위해 애썼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시민들이 우려하시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도 이겨내고, 남북철도도 연결할 수 있도록 더욱 밝은 모습으로 행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신도림역, 영등포역 주요 역사에서 캠페인 진행
"평화, 그리고 대륙철도의 희망을 품은 역으로 거듭나길"


참가자들의 이런 마음가짐 덕분인지 행진 중 만난 시민들은 우려 섞인 시선보다 응원과 지지를 더욱 많이 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행진단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시민들이 많았고, 아파트 단지 옆을 지날 때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손은 흔들어 주는 시민들도 있었다.
 
시민들은 우려 섞인 시선보다 응원과 지지를 더욱 많이 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행진단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시민들이 많았고, 아파트 단지 옆을 지날 때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손은 흔들어 주는 시민들도 있었다.
▲ "행진단 환영합니다" 시민들은 우려 섞인 시선보다 응원과 지지를 더욱 많이 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행진단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시민들이 많았고, 아파트 단지 옆을 지날 때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손은 흔들어 주는 시민들도 있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련사진보기

   
행진단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신도림역과 영등포역에서 캠페인도 진행했다. 현수막을 펼치고 힘차게 깃발을 휘젓는 모습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듯 보였다.

영등포역에서 한 참가자는 "영등포역은 일제가 수탈을 위해 부설했던 경인선의 주요 역사로 일제강점기와 전쟁, 해방을 거친 민중의 애환이 녹아있는 곳"이라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영등포역도 평화, 그리고 대륙철도의 희망을 품은 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쉼터 '꿀잠'의 김소연 대표도 이날 행진에 마음을 보태며 "분단으로 기득권을 누리는 세력은 분열을 선호하며 통일을 가로막고 있다. 이 행진은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가 되려는 실천이라고 본다. 우리도 남북철도 연결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휴가를 내어 행진에 함께 한 시민도 항상 응원하고 함께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오전 행진 후 소감을 나누는 참가자들의 목소리도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있었다. 가장 먼저 앞에 나선 이들은 그 누구보다 남북철도 연결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을 노동자들이었다.
▲ "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읍시다!" 오전 행진 후 소감을 나누는 참가자들의 목소리도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있었다. 가장 먼저 앞에 나선 이들은 그 누구보다 남북철도 연결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을 노동자들이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현재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행진은 잠정 중단하고, 7월 14일부터 7월 25일까지 청와대와 미대사관 등 주요 거점과 기존 행진구간이었던 장소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것으로 변경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그:#구로역, #여의도역, #남북철도, #한반도평화, #대행진
댓글1

#한반도비핵화 #평화협정 실현 #사드철거...성역화된 국방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감시와 대안있는 실천으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통사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