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56개의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가석방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치권과 재계 등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가석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과 관련 "이 부회장은 86억여 원의 금액을 삼성전자에서 횡령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에게 공여한 국정농단의 주범이고, 이외에도 경영권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에 손해를 입히고, 제일모직·삼성물산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런 상황에도 이 부회장은 수사과정에서 책임 인정과 재발방지는커녕 증거를 은폐하고 부인한 것으로 보아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1056개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국정농단과 불법 합병 범죄의 중대성, 교화가능성, 재범가능성 그 어떤 것을 따져봐도 사면은 물론 가석방 대상도 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가석방 움직임에 대해 철저히 반대하며 청와대와 여당의 석방 시도를 끝까지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과 강원, 충북, 대전, 광주, 전남, 대구, 경남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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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056개의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가석방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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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056개의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가석방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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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사람희망신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