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학범호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던 선수 4명이 이틀 만에 부활했다.

소속팀으로부터 차출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29·토트넘)은 결국 도쿄행이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남자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4명의 추가 명단을 2일 발표했다.

골키퍼 안찬기(수원)와 수비수 이상민(이랜드), 강윤성(제주), 미드필더 김진규(부상)가 김학범호에 추가로 합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금빛 도전'을 펼칠 총 22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확정됐다.

당초 올림픽 엔트리는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총 18명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한해 엔트리를 22명으로 늘리기로 전격 결정했다.

다만, 매 경기 출전 명단은 이중 18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찬기, 이상민, 강윤성, 김진규는 이틀 만에 기사회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0일부터 2차 소집 훈련을 치른 23명 안에는 포함됐으나 전날 발표된 '최종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다.

2차 소집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 발표식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은 선수는 총 8명이다.

김 감독은 이 중 수비 자원들을 위주로 이번 추가 명단에 발탁했다.

김 감독의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편, 소속팀 토트넘으로부터 차출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이번 명단에도 추가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4세 이하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선수는 총 3명으로 제한되지만, 이는 18명의 경기 출전 엔트리 기준이다.

총 22명의 대회 출전 명단에는 24세를 넘는 선수가 4명 이상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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