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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교통공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교통공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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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교통공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말한다.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희윤 사장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교통공기업 기반 마련'이라는 인천교통공사의 경영목표 아래 안전우선, 고객행복, 지속성장, 동반상생의 4대 경영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안전경영시스템 고도화 ▲노후 전동차 및 시설·설비 개선 ▲스마트 안전 인프라 확충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고객만족 열린 환경 조성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 ▲영업수익 증대, 조직역량 강화 ▲경영효율 달성,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구축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 발전 ▲지방공기업 사회적 책임 이행 등 12개 세부 전략과제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점차 가속화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자 '디지털 전환'을 공사 특별과제로 선포하고, 올해 초 전담 부서인 DT구축팀을 신설했다"라며 "이와 함께 재난현장에 실시간으로 대처하기 위해 스마트재난안전상황실을 조성하고, 온라인 생중계 화상회의 시스템, 비대면 영상결재 시스템을 구축해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정 사장은 또 "인천 2호선 스마트차량정비 시스템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미래 지향형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기반을 다지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또한 "인천시·네이버랩스 등과 협력해 5G 기반의 첨단 ICT 기술이 결합된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교통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안 사업인 인천 1호선의 노후 시설물 교체, 인천 2호선 혼잡도 개선과 무인열차운전(UTO)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입장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개통 20년이 지난 인천 1호선의 노후 시설물 교체 필요성과 관련해 정 사장은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노후 시설물 교체와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노후시설 교체와 개량사업을 위해 300억 원의 공사채를 발행하고, 인천시로부터 지원금 30억 원을 교부받는 등 총 3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 1호선 노후 전동차 주요장치 개량 및 전동차 정밀안전진단 등 차량분야에 73억 원, 전철전력·신호제어·통신설비 개량 및 교체 등 시스템 분야에 217억 원, 7개역 노후 엘리베이터 9대 및 9개 역 에스컬레이터 20대 개량 등 기계설비 분야에 28억 원, 노후 레일 교환 및 목침목 개량 등 궤도시설 분야에 1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 사장은 "1999년 개통 시점에 도입됐던 인천 1호선 전동차 중 1차분 200량의 주요 부품은 제작사의 생산 중단 및 노후화에 대비해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해 현재 교체율이 64%"라며 "지난해까지 총 2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 2022년까지 120억 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 100%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철도안전법에 따라 인천 1호선 1차분 전동차 200량의 사용기간을 5년 연장하기 위해 24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한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맨 앞)은 노후 시설물 교체, 혼잡도 개선, UTO 도입 등의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맨 앞)은 노후 시설물 교체, 혼잡도 개선, UTO 도입 등의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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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시설물 교체·혼잡도 개선·UTO 도입 등 현안 사업 차질 없이 추진"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61억 원을 들여 차륜전삭기를 비롯해 8대의 차량 관련 노후 핵심 검사장비 및 시험기 등의 교체를 진행 중이다.

또한, 통신설비의 경우 정밀 안전진단에 따른 평가 등급을 근거로 교체사업을 진행 중이며, 전기설비 분야는 정밀 진단을 통해 변전소 개량, 축전지 보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후 승강설비 교체 및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 2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해 증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정 사장은 "인천 2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전동차 6대 12칸을 추가 도입하기 위해 차량제작사와 계약을 맺었고, 지난 3월에 신규 전동차 중 첫 번째 차량이 차량기지에 반입돼 관련 법령에 따라 기능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나머지 5대 전동차도 순조롭게 제작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까지 신규 전동차 운행을 위한 추가 설비 기능시험을 포함한 모든 성능검증과 시운전이 완료되고 전동차가 본격적으로 2호선 운행에 투입되면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열차운행 간격을 현재 3분 22초에서 3분 내외로 단축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2호선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2호선 '무인열차운전(UTO)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서는 "남동구청역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역 사이 지하구간 17개역 17km를 UTO로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가장 중요한 열차운행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전동차 출입문 무단개방 감시 기능 개선, 승강장 CCTV카메라 확충, 선로 진출입 안전장치 구축, 전동차 운전제어대함 열림 감지기능 보완 등 8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시스템 보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UTO 운영 구간 17개 역마다 기관사 면허소지 직원을 배치해 이례적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투입·대처할 수 있는 비상출동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개통 5년을 맞은 인천 2호선이 초기 시스템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운행시스템과 열차 운영이 안정화됨에 따라 원래 설계됐던 무인경전철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하고, 무인경전철 도입 취지를 고려해 지난해 전문기관에게 안전성 검증 진단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며 "용역 결과 지하구간에서는 UTO를 적용해도 열차운행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희윤 사장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1회용품 없는, 자원낭비 없는, 음식물 쓰레기 없는, '3무' 청사,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친환경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철도, #인천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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