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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충남 계룡대 정문 모습. 국방부 검찰단과 국방부 조사본부는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날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과 공군본부 검찰부, 공군본부 법무실 내 인권나래센터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 9일 오전 충남 계룡대 정문 모습. 국방부 검찰단과 국방부 조사본부는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날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과 공군본부 검찰부, 공군본부 법무실 내 인권나래센터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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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2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욱 장관 등 국방부 최고위 인사들도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사지휘권을 장관이 갖고 있는데 군검찰이 장관에 대한 수사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란 질문에 "불가능할 것도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부 대변인은 이미 전역한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수사 가능성에 관해서도 "성역 없이 간다"며 수사에 예외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방부 검찰단이 전날(21일) 공군본부 공보정훈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선, "국방부 검찰단 수사 단계에서 공보 관계자가 여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의 관계자를 접촉했다"며 "접촉 후 사건에 대한 개입을 시도한 혐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 대변인은 공군 공보정훈실 관계자가 사건 관계자와 접촉한 이유와 배경,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면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부 대변인은 "압수수색 영상을 발부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압수수색은 혐의 사실과 관련된 내용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공군 군사경찰단장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에 대해선, "군인권센터 발표는 제보에 의한 것이고 저희가 확인한 것은 서로 엇갈리는 게 좀 있다"며 "이것에 대한 확인은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 대변인은 올 후반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시기와 규모,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한미훈련은 일단 후반기에 계획돼있다"며 "연합지휘소 훈련과 관련돼서는 시기라든지 규모라든지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상황뿐만 아니라 전투준비태세 유지라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이라든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한 지원 등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서 한미 간에 협의 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태그:#공군 부사관 사망, #군내 성폭력, #부승찬, #국방부 검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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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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