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사무소가 서울 여의도 IFC 16층에 문을 연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사무소가 서울 여의도 IFC 16층에 문을 연다.
ⓒ 서울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한국사무소를 여의도에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유치 협상을 시작한지 3개월 만의 일이고, 2013년 인천 송도에 문을 연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이어 우리나라에 자리 잡는 두 번째 국제금융기구가 된다.

1960년 12월 설립된 CABEI는 중미 지역의 인프라, 에너지 분야 투자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국제금융기구로, 현재 1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CABEI는 중미경제통합에 관한 일반협정에 의거해 역외 자본을 유치하고 중미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과 성장, 사회개발, 역내 협력증진에 필요한 금융자본을 투입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2020년 1월 가입해 역외국으로는 대만(11.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9.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총 자본금 70억 달러).

시와 정부는 올해 안에 개소를 목표로 CABEI와 구체적인 설립·운영 방안을 협의하고, 양해각서(MOU) 체결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한국 사무소는 서울의 금융중심지인 여의도(ONE IFC 16층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 둥지를 트게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중미통합은행 한국 사무소 유치는 여의도 금융중심지가 아시아 금융허브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도약"이라며 "이로 인해 한국의 국제사회 영향력이 상승함으로써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태그:#중미경제통합은행, #CABEI, #김의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