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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권주자들이 참석했다. 2021.6.1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권주자들이 참석했다. 2021.6.15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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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3일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구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에 기초한 '사람이 높은 세상'이다.

추 전 장관은 20일 페이스북에서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며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보다 높은 것은 없다. 사람은 돈보다, 땅보다, 권력보다 높다"며 "'사람을 높이는 나라'는 주권재민의 헌법정신을 구현하며 선진강국의 진입로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하루 전에도 부산의 타워크레인 기사 추락사와 쿠팡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고 김동식 구조대장(소방경)을 추모하며 "중대재해 불처벌법을 중대재해 처벌법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본 원인을 비켜가는 해결책을 내놓으면 더 많은 문제가 일어날 뿐"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에는 소형타워크레인은 5인 미만 사업주라 처벌대상에서 제외화고, 쿠팡 같은 대기업 대표도 안전 담당책임자를 따로 두면 빠져나가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출마선언식은 23일 오후 2시 유튜브채널 '추미애TV'에서 생중계된다. 추 전 장관은 "비대면 온택트 방식"이라며 "전국은 물론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 계신 국민 여러분과도 함께 같은 시간, 같은 곳을 바라보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별도의 내빈도 없고, 축사도 없고, 근사한 세레모니도 없다"며 "오직 저의 열정과 비전에 국민의 목소리만 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는 '대선 경선 일정 문제'와 관련해 추 전 장관은 꾸준히 '원칙대로'를 말해왔다. 그는 지난 15일 6.15 공동선언 관련 행사 후 취재진을 만났을 때도 "(개인적으로는) 형세의 유불리를 따지겠지만 당의 안정적인 운영, 국민 신뢰, 이런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그:#추미애, #대선출마 선언, #문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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