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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지난 6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지난 6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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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30%로 집계됐다. 18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6월 3주차 정례조사에서다. 이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 후 한국갤럽 정례조사 가운데 최고치다. 6.11 전당대회를 통한 '컨벤션 효과(정치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 특히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당대표란 기록을 세운 '이준석 효과'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5, 16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에게 원내 2인 이상의 정당을 보기로 "어느 정당 또는 단체를 지지하느냐"고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을 택한 응답이 31%, 국민의힘을 택한 응답이 3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변화가 없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상승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 대비 3%p 감소한 2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5%,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국갤럽 정례조사에서 30%를 기록한 건, 4.7 재보궐선거 직후 조사(4월 3주 차) 후 두 번째다. 특히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등 전신 정당들을 포괄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은 "과거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도 30%대 기록은 2016년 10월 1주 차 조사 때가 마지막이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응답을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18~29세)와 60대 이상에서 민주당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8%, 민주당 지지율은 22%로 집계됐다. 무당층이 42%였다.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5%, 민주당 지지율은 24%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30·40대에서 국민의힘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7%, 국민의힘 지지율은 20%였다.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4%, 국민의힘 지지율은 16%였다. 50대의 양당 지지율는 엇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2%, 민주당 지지율이 31%로 집계됐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6%가 민주당,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을 택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0%, 국민의힘 지지율이 27%로 엇비슷했고, 31%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3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남성은 27%였다. 반면 여성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4%, 국민의힘 지지율이 26%로 나타났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정치 고관심층'일수록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4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3%였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약간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이 34%, 민주당 지지율이 33%로 비슷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이준석, #한국갤럽, #국민의힘, #컨벤션효과, #정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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