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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컬리(대표 김슬아), ㈜바다수도완도(대표 정세원)와 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투자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일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바다수도완도는 구 해경부두 인근을 포함한 5만2381㎡의 부지에 급랭·냉동·냉장·제빙·선별 등 콜드체인시스템과 수산물 가공공장, 판매전시시설 등 건립에 1000억 원을 투자, 약 1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업체로서 주 7일 새벽배송을 최초로 시작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마켓컬리(운영사 컬리)는 협약시설에서 출하되는 수산물 및 가공식품이 최고품질의 신선식품이 될 수 있도록 시설 및 제품에 대해 기술적 자문을 하고 본 사업시설에서 출하되는 제품과 완도군 생산 수산물의 판매촉진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완도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언택트 바람'으로 온라인 쇼핑, 밀키트 등 간편하고 신선한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신선하고 위생적이며 안전성이 높은 품질의 식품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콜드체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2015년부터 근해조업선단 유치 정책으로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을 완도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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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단주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등 조업선단이 완도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 해까지 주말 유류공급, 식수와 얼음, 항만 하역료를 지원해 왔다.

군은 해경부두를 이전함에 따라 구 해경부두를 매입해 조업선단 전용부두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그동안 조업선단을 유치하는 데 부족한 초급랭·냉장·제빙·선별 등 콜드체인시스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더 많은 근해 조업선단을 유치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 해저 70% 이상이 정화 작용과 영양염류를 생성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있어 수산물의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점이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또한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미역귀 등 해조류의 추출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해양의약 분야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 게재됐다.

신우철 군수는 "조업선단 유치와 더불어 수산물 가공공장 건립 투자유치를 통해 전복, 광어, 해조류 등 우수한 완도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어촌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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