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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박물관 개관 3주년 기념 기획전 ‘학창, 시절인연’ 개막식이 17일 오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김정학 관장과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대구시의회 교육위 송영헌 부위원장 및 강성환 의원,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 등 교육 문화계 인사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교육박물관 개관 3주년 기념 기획전 ‘학창, 시절인연’ 개막식이 17일 오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김정학 관장과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대구시의회 교육위 송영헌 부위원장 및 강성환 의원,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 등 교육 문화계 인사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박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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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 개관 3주년 기념 기획전 '학창, 시절인연' 개막식이 17일 오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교육위 송영헌 부위원장 및 강성환 의원,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 등 교육 문화계 인사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10월 17일까지 대구교육박물관에서 전시되는 '학창, 시절인연' 전에는 박물관 소장 사진을 비롯해 시민공모전을 통해 전문가가 가려 뽑은 총 100여 점의 사진과 그 시절의 유물을 함께 보여주며 시민들을 즐거운 '추억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김정학 관장은 "학창(學窓)이란 '배움의 창가'라는 뜻으로, 교실이나 학교를 이르는 말이다. '시절 인연'은 불가(佛家)에서 나온 말로 '때가 올 때,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며 "학창의 기억이 자랑스러워지고 그 추억들이 단단한 생각으로 맺혀질 때, 이름값을 하게 될 거라 믿고 붙여본 이름"이라며 전시회 제목의 의미를 초대의 말로 남겼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왼쪽 두번째)과 내빈들이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의 안내로 학창시절의 추억담을 나누며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왼쪽 두번째)과 내빈들이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의 안내로 학창시절의 추억담을 나누며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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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3가지 주제로 나누어 다양한 사진과 유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부는 '교육을 돌아보다'는 주제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꿈을 키우고 친구를 사귀며, 사회의 일꾼으로 당당히 성장하는 과정과 입시제도와 평준화 등에 대한 내용의 사진·유물을 전시했다.  

2부는 '학교에 가다'는 주제와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을 소주제로 입학 첫날의 설렘과 페인트 냄새 가득 배인 초록 책상, 콩나물시루 같은 교실에서 더 큰 세상을 꿈꾸던 학교 생활과 교련, 운동회, 체력장, 소풍, 수학여행 등 다양한 풍경을 담은 추억의 사진과 소품들을 보여준다.  

3부는 '그리움이 쌓이다'는 주제로 졸업사진과 졸업장을 비롯해 경주 불국사, 첨성대, 분황사와 대구 달성공원, 계산성당 등에서 찍은 옛날 사진을 보며 과거의 아스라한 추억의 장소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또한 대구근대사진연구소나 매일신문사 등이 소장한  대구와 경북의 근현대 걸작 사진과 국립민속박물관, 수성구립용학도서관, 울산박물관, 한밭교육박물관 등에서 제공한 사진 자료도 주제별로 전시되고 있으며,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학교들의 옛 교정을 영상으로 다시 담아 만날 수 있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귀에 쟁쟁한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등 기념일 노래, 국민체조, 수업 종소리, 운동회 응원가, 등하교 행진곡 소리와, 잊을 수 없는 교과서 속 동요들도 특별한 음향 장치를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동네사진관처럼 특별한 공간을 꾸며 추억을 되새기며 기념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바로 나눌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돼 관람 재미를 더한다.

김정학 관장은 "개인적인 사진들이 하나 둘 모일수록 객관적인 의미를 가진 역사가 됐다. 작고, 빛바랜 사진들이 시간을 기록하고, 역사를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면서 "사진과 유물로 다시 만나는 '학창, 시절 인연'을 잠시나마 기억해내는 것만으로도 코로나로 힘들어진 요즘의 어려운 상황을 훌훌 벗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학 관장이 대구교육박물관 개관 3주년 기념 기획전 ‘학창, 시절인연’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학 관장이 대구교육박물관 개관 3주년 기념 기획전 ‘학창, 시절인연’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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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박물관 개관 3주년 기념 사진전시회 '학창, 시절인연'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관람 인원은 하루 네 번, 한 번에 50명으로 제한되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6월에 개관한 대구교육박물관은 옛 대동초등학교 자리에 5개의 전시실과 7개의 체험실, 문화관과 체험관 등을 두루 갖추고 문을 열었다. 그동안 '마음이 통하는 교육콘텐츠의 탄생'이라는 신념으로 일곱 번의 기획전을 비롯해 다양한 학술행사, 체험학습행사,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이같은 행사를 통해 시민과 상생하며 지역 역사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교육박물관 전화 053.231.1790 
홈페이지 http://www.dge.go.kr/dme

태그:#대구교육박물관, #추억의 사진전, #학창시절 , #대구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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