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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9일 '전면등교 준비기간' 운영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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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부진 등 학력저하가 가장 큰 걱정
충북학부모 69.5% "학교방역 만족한다" 답해
학력저하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절실
충북교육청이 오는 21일(직업계고는 14일부터)부터 전교생 600명 이상 학교도 전면등교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의 83%가 전면등교를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청주지회(이하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회)는 17일 학부모 1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 학교 전면등교 관련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일~16일까지 인터넷 구글 설문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유치원생을 둔 학부모 107명(9.3%), 초등 359명(31.1%), 중등 500명(43.3%), 고등 327명(28.3%), 기타 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충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전면등교에 대해 전체의 83.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16.9%에 불과했다.
전면등교를 원하는 이들의 67.8%는 3분의 2등교와 원격수업으로 인해 기초학력 부진 등 학력저하가 가장 우려된다고 답했고, 인터넷 중독 및 정서 행동장애를 걱정하는 이들도 44.9%에 달했다. 이외에도 불규칙한 생활습관(27.1%), 공교육 불신 및 사교육 팽창(17.7%), 돌봄 공백 및 학부모 부담 가중(17.2%)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면 등교를 반대하는 학부모의 63.5%는 '학부모의 백신 접종 미완료로 인한 가정에서 학교로의 감염 전파 가능성'을 먼저 꼽았다. '집단감염 발생 시 대책 부재(61.8%)', '15세 이하의 청소년이 맞을 수 있는 백신 안전성 미확보(28%)', '교사의 백신접종 미완료(15.8%)', '학교방역에 대한 불신(3.8%)' 순으로 답했다.
또 응답한 학부모의 69.5%는 충북지역 학교 방역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회는 이는 학부모들이 전면등교에 찬성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전면등교 이후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부분을 묻는 설문에는 73.7%가 교과수업 집중 보충을 꼽았다.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회는 전면등교 이후 학생들의 학력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