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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공장이 폐쇄된 울산 울주군 대우버스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공장이 폐쇄된 울산 울주군 대우버스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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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초 "코로나로 경영이 어렵다"며 회사 측이 울산공장을 폐쇄, 같은 해 10월 360여 명을 정리해고하면서 노동자들의 394일간 천막농성 투쟁을 부른 대우버스(자일대우상용차, 대주주 영안그룹 백성학 회장) 사태가 극적으로 일단락됐다. (관련기사 : "대우버스, 모두가 극복 외칠 때 울산공장 폐쇄 후 해외이전")

대우버스 노사는 지난 6월 11일 정리해고자 전원복직, 공장 재가동, 회사 제3자 매각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에 잠정 합의하고 15일 노조 찬반투표에서 86%의 찬성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노동자들은 오는 21일 공장으로 돌아가 조업을 재개한다.

노조는 16일 입장을 내고 "민주노총, 금속노조,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수많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연대가 만든 결과"라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6월 21일 우리의 일터로 돌아가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면서 "
잘못된 경영의 책임은 공장을 9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멈추게 했고, 고객들은 등을 돌리고 부품협력사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 위기와 산업 전환 등으로 전기, 수소버스 준비를 해야 하는 등 대우버스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산을 넘어야 한다"면서 "따라서 투쟁은 매각이 될 때까지 잠시 멈춘 것뿐으로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직접 대우버스 생산공장을 찾아 백성학 대표와 면담을 갖고, 노조와도 여러 차례 면담을 하는 등 대우버스 사태를 챙겨 온 송철호 울산시장도 16일 "노사 합의안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지역 기업 대우버스가 직원 고용 승계를 보장하면서 공장매각 수순을 밟겠다는 노사 양측의 결단에 대해 울산 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합의는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주었고 회사와 근로자 그리고 울산지역 모두를 위한 결단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울산시는 안정적인 일자리 유지와 대우버스의 제3자 매각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시 차원의 역할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에 공장이 있던 대우버스는 지난 2003년 영안그룹이 인수한 후 2004년 울산 울주군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이에 울산시는 회사 측과 '고용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협약하면서 도로 구축 등 공장 인프라 구축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2020년 초, 대우버스 측이 해외공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공장폐쇄와 정리해고를 단행하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울산시와 지역사회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이에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이 직접 나서는 한편 경제부시장, 국・과장 등 간부공원이 대우버스 부천 본사, 울산공장 등을 수차례 방문하고 노조측과 면담하는 등 노사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시차원의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태그:#대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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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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