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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 순방국인 스페인으로 향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오르고 있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 순방국인 스페인으로 향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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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각) 오스트리아를 떠나면서 국빈 초청을 해준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역사상 첫 방문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면서 "우리의 만남이 새로운 미래를 향한 양국의 동행에 역사적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간의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국인 스페인행을 위해 비엔나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에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님,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 같이 글을 올렸다. 

또한 문 대통령은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에게 "2년 만에 다시 뵈어 기쁘다"면서 이번 방문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양국의 협력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오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적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코로나19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부터, 수소, ICT, 디지털 등 첨단산업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내외와 빈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해 수도승들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내외와 빈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해 수도승들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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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확대회담을 각각 가졌으며, 루트비히 빈 시장과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 의장 접견 등 일정도 소화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관계를 격상시켰고, 기후·환경 등 글로벌 현안을 비롯해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서의 미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일정 마지막 날, 문 대통령은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와 함께 빈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출국 전 마지막 일정까지 함께하는 예우를 보여줬다. 

문 대통령의 비엔나 공항에서의 출국길에는 오스트리아 측에서 엔노 드로페닉 외교부 의전장이, 우리 측에서는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 내외와 임창노 재오한인연합회장 등이 나와 환송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스트리아 도열병 사이를 지나 공군 1호기에 탑승했으며, 수행원단과 함께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스페인 마드리드를 향해 출발했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 순방국인 스페인으로 향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엔노 드로페닉 오스트리아 외교부 의전장과 인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 순방국인 스페인으로 향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엔노 드로페닉 오스트리아 외교부 의전장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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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스페인으로... 펠리페 6세 국왕 초대로 국빈 방문

오스트리아를 떠난 문 대통령과 수행원단은 이날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으로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스페인 방문은 2020년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아 펠리페 6세 국왕이 2019년 10월 국빈 방한한 것에 대한 답방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14년 만에 이루어진 스페인 국빈 방문이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페인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 

스페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한 마드리드 시청과 상원을 방문한 뒤 경제인 행사에도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스페인 방문에 대해 "우리나라와 비슷한 인구와 경제 규모를 가지며 민주주의, 법치, 다자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이자 EU 내 4대 강국인 스페인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스페인은 해외 건설 수주 금액 2위의 건설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와 해외 건설 공동 진출을 확대하고, 친환경 미래 산업, 관광 산업, 보건 분야 협력을 증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유럽 순방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 의원과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건영 의원이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빈=공동취재단·서울=유창재 기자(yoocj@ohmynews.com)]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 순방국인 스페인으로 향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올라 환송 나온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 순방국인 스페인으로 향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올라 환송 나온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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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오스트리아, #SNS 메시지, #스페인, #유럽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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