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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칠성시장 인근 개시장 골목 입구.
 대구 칠성시장 인근 개시장 골목 입구.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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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대 식용개 시장인 성남 모란시장과 부산 구포가축시장이 폐쇄됐지만 유일하게 남은 대구 칠성 개시장은 여전이 운영되고 있어 동물보호단체들이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자유연대 등 15개 시민단체들은 '마지막 남은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를 위한 연대'를 결성하고 대구시에 칠성개시장을 올해 안에 완전히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15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은 더 이상 이시대의 문화가 아니다"라며 "마지막 남은 개시장은 기념하고 보존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 하루빨리 안녕을 고해야 할 대구시의 숙제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2020년까지 개시장 정리를 약속했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지난 1월 '칠성개시장 업종전환을 위한 TF단'을 구성했지만 실질적으로 진척된 것은 도살장 두 곳이 폐쇄된 게 전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시장이 칠성시장 시장정비사업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대로 단속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대구시와 대구 북구청이 서로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는 상인을 강제적인 폭력으로 쫓아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뜬장과 개사체를 전시하고 개고기를 유통하는 모든 업에 대한 폐쇄"라고 주장했다.
  
 동물권단체들은 '마지막 남은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를 위한 연대'를 결성하고 15일 대구시에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를 촉구했다.
 동물권단체들은 "마지막 남은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를 위한 연대"를 결성하고 15일 대구시에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를 촉구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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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진 유기동물커뮤니티 러피월드 대표는 "식용견이라는 이름으로 1년에 150~200만 마리의 개가 도살되고 있다"며 "정의로운 방식으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대책을 세우고 개시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대는 대구시와 북구청에 지자체와 동물권단체, 상인이 포함된 추진체를 구성하고 칠성시장 내 모든 개식용 상가를 포함한 전환 대책을 수립할 것과 동물학대 전담 특사경을 도입해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이들의 요구에 대해 대구시도 개시장 철거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시장 도살장은 올해 3월에 폐쇄했지만 건강원이나 보신탕업은 관할 구의 인허가를 받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폐업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개고기를 부분 절단해 판매하고 있는 업소에 대해서는 조만간 철거하도록 하고 위법행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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